지난 9일 대진대학교 졸업식에서 수 많은 축하객 속에서 웃음 가득한 졸업생이 있었다. 이날 졸업생 1215명 중에서 75세의 나이로 법학과를 졸업하는 이정희(75세) 씨.
이 씨는 2019년 70의 나이로 법학과 새내기 되어 50살 차이나는 20대 동기생들과 과감하고 도전적인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주위에서도 끝까지 완주할까 염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그녀의 집념은 강했다. 코로나19 국가재난 상황 때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모든 과목의 학점을 이수하였다. 이정희 씨는 “70대 노인에게 스마트 기기는 학습보다도 더 어려운 커다란 장벽이었다.”면서 “그러나 배움에 대한 열망과 자존감으로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여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온라인 학습은 힘들었지만 또 다른 선물을 주었다. 현재 이정희 씨는 온라인 학습으로 스마트 기기를 접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할라이프(유튜브 채널)에 지원해 현재 영상편집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할라이프(할머니 할아버지도 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는 2023년 포천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로 포천에 맛, 멋, 흥, 관광홍보, 마을교육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된 것이다.
3월 중 채널운영을 오픈 할 준비로 한창 분주한 2월을 보내고 있다.
정미정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할라이프를 통해 노인이라서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면서 “포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운영으로 노인의 사회적 기능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