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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제1회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대상 시상식이 16일 포천의 천우문학관에서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청민 박철언 시인이 제1회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대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축하했다.
지난 달 출간된 박 시인의 5번째 작품집 ‘오늘이 좋아 그래도’가 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세계』가 선정한 '제1회 한국문학사을 빛낸 문인 대상'에 선정된 것.
수상위원회는“제1회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대상 심사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청민 박철언 시인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청민의 시세계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창작기법의 진리와 간결하면서도 진솔한 언어를 구사하여 독자들의 영혼을 적셔주고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청민 박철언은 시 ‘오늘이 좋아 그래도’에서
고단한 살림살이 숱한 근심 걱정 사랑하는 이들이 떠나가고 영혼마저 갉아 먹는 고통의 오늘이라도
중략
새벽길을 걷고 열성껏 일하고 꽃을 심고 나무를 가꾸고 함께 따스한 차 한 잔 할 수 있는 오늘이 좋아 그래도
라고 노래했다.
여기서 박 시인은 막연한 미래지향 핑크빛 세상을 그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개연성 있는 아픈 현실을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박한 긍정의 일상을 그리며 여기에 더 무게감을 실으면서 진솔하게 마무리했다.
여기서 ‘그래도’의 도치는 현실을 인정하는 여운을 남기면서 역설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바로 청민의 독특한 시작 성향을 보여준다. 박 시인은 시 ‘감사하렵니다 행복한 하루에’ 등에서도 도치기법으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청민 박철언 시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검사장, 대통령정책보좌관, 정무장관, 체육청소년부 장관, 13,14,15대 국회의원 등 그 명성으로 세상을 휘감았다.
이후 정계를 떠나 문인으로 재탄생했다. 시 세계에 몰입하고 탐닉하면서 ‘순수문학’에서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 세계에서 자맥질하면서 등단 27년 동안 시 346편, 4권의 시집에서 세상을 음미했다. 그리고 최근 5번째 시집 ‘오늘이 좋아 그래도’에서 시적 영혼을 갈무리했다. 박 시인은 “나는 가끔 생각하는 기계가 아닐까 의문을 갖지만 시적 영감이 밀려오고 삶에 대한 신비로운 깨달음이 올 때면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고 사고하는 인간으로 안도한다”면서 “시는 나를 사람답게 해주는 소중한 보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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