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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아름다운 사진관’ 대표, 신세대 마인드 사진관 운영

대학 전공보다 사진에 더 심취…“사진은 또 하나의 예술이죠”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7일
ⓒ 포천신문
“사진은 있는 사실을 포착하지만 현장 모습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카메라는 배경을 담을 수 있고, 포커스를 조절할 수 있으며, 원근고저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평범한 대상을 카메라에 담아 아릅답고 새로운 모습으로 창조해 내는 사진 전문가가 있다. 바로 김민식 ‘아름다운 사진관’ 대표.

기자는 ‘청년이 살아야 포천이 산다.’는 믿음으로 포천의 청년을 찾아 나서 김민식 대표를 만났다.

포천에서 자라 포천에 뿌리 내려
김민식 대표는 포천초, 포천남중, 포천일고를 졸업하고 포천에서 뿌리내린 값진 청년이다. 김 대표는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사진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그런데 갈수록 경영학은 냇가에 띄운 종이배처럼 자꾸만 멀어져 가고, 사진은 항상 뇌리를 가득 채워 꿈에서도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당시 김 대표가 읽었던 책들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는 문구 있었다. 이 문구를 메모해 두고 가슴에 새기고 새겨왔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대학을 그만 두었다. 그리고 사진에 몰두했다.

이후로 사진은 김민식 대표의 직업이 되었다. 나아가 사진을 통해서 반려자 석다희씨를 만나게 되었다. 김 대표가 사진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무렵 사진 초보 석다희씨가 자신이 찍은 사진의 피드백을 요청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사진 속에서 커플로 서게 되었다.

김민식 석다희, 사진으로 사귀다 나란히 사진 속에 서
지금은 부부가 ‘아름다운 사진관’의 반석 위에서 역할을 나누어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주로 외부에서 출장 스넵 촬영을 총괄하고, 사진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출장 촬영 섭외를 하는 등 아름다운 사진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석다희씨는 주로 매장에서 사진을 보정하고 고객관리, 출장 스케즐 조정 등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에는 웬만한 행사는 가족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공유한다.”면서 “그러나 생일잔치나 장수사진 등 특별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고 말했다.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아픈 추억을 물었더니, 김 대표는 “정성들여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하여 보관하였는데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 사라져버린 적이 있다.”며 “날라간 사진이 무려 3년 동안 찍은 사진이라 며칠 동안 그 사진들이 떠올라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가슴 아팠다.”며 긴 한숨을 쉬었다.

이 가슴에 멍자욱을 남기고 날아간 사진들은 주로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것들이었다. 이를 위해 만삭 때부터 생후에도 3개월 주기로 계속 카메라에 담아 왔다는 것. 그렇게 지속적으로 사진을 찍어 저장해둔 약 100여명의 성장 스토리가 순간에 사라지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여기에는 김민식 석다희의 자녀 시환, 시운의 성장 스토리도 함께 있어 더욱 가슴아팠다.

김 대표는 “이후에는 사진을 컴퓨터와 외장하드에 이중으로 보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진 봉사활동 열정 넘쳐
김민식 대표는 지역의 청년답게 나름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천교육청과 연계하여 직업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사진관으로 와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는 것.
김 대표는 “이 체험 활동은 인물촬영 기법, 카메라 조작법, 사진보관 방법, 포토샵 인물 보정 방법 등 다양하다.”며 “체험을 마친 학생 중에는 장래 사진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기도 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봉사활동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양하게 나왔다. 김 대표는 포천청년회의소 정회원이다. 청년회의소는 지역 청년들이 모여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자기 발전을 꾀하는 단체다.
김 대표는 “어르신이 유난히 많은 포천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일정 기간을 정하여 무료로 찍어 드리고 있다.”면서 “마을에 가면 어르신만 계셔서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 어르신들이 저희들의 손을 무척 고마워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관할 수 있어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특히 일부 어르신들 중에서도 사진에 취미를 붙여 일부러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도 한다. 그래서 어르신들에게도 사진 구도와 보정 등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

"사진은 창작품이자 예술"
김 대표는 조만간 송우리에 2호점을 내고 이어 양주까지 나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송우리에서 신읍동 사진관으로 적지 않은 고객들이 오시는데 송우리에 사진관을 내라고 요청이 많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호점을 계획하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꽤 거리가 있는 송우리나 양주에서도 고객이 아름다운 사진관으로 오는 이유는 친절함도 있지만 1:1 맞춤 보정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사진에 만족할 때까지 정성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신뢰로 네이버 리뷰에 만족도 가장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김민식 대표는 “사진이 있는 현실을 그대로 포착한다지만 그 속에 다양한 기술이 가미되면서 사진도 하나의 창작품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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