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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포천신문 10월의 마지막 밤 행사“ 약식 문화 행사로 실시

“포천신문 새로운 도약위해 힘 모을 때”
국민 애도기간 경건한 분위기 덕담 이어져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1일
ⓒ 포천신문

가을이 여물대로 여문 10월의 마지막 날. 거목 ‘포천신문’ 품에 안기어 희노애락을 함께한 가족 분들을 위한 ‘2022년 포천신문 10월의 마지막밤 행사“ 가 지난 10월 31일 포천신문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하늘은 갈수록 더 농익어 가고, 대지는 노랗게 결실 자랑하는 가운데 산야는 온통 단풍으로 치장하며 이날의 행사를 축하하듯 아름다운 자연 배경으로 깔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이태원 참사로 인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추모행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국민 애도기간이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한분 한분 도착했다. 행사장은 만나는 이들의 덕담으로 가득차며 활기를 되찾았다. 참석자들은 포천지역은 물론 서울, 남양주, 동두천, 의정부, 철원 등지에서도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 달려왔다.

옛적 시골의 5일장이 열렸을 때 이랬을까? 만나는 이들마다 함박 웃음으로 반기며 그간의 안부와 덕담을 건넨다. “포천신문에 기고한 글 너무 좋았어요.” “건강 좋아 보이시네요.” “지난번 우연히 뵈었을 때 차 한 잔 못하고 헤어져 죄송했어요.” “더 예뻐 보이는데 비결이 있어요?”

행사장에는 듣기만 해도 깊어가는 가을 사랑의 쓸쓸함을 표현하는 노래가 고요히 흘러내려 참석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시월의 마지막 밤을/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행사가 시작되면서 먼저 사회자 장춘화 부장이 “오늘의 행사는 아주 멋지고 성대하게 준비하였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민 애도 기간에 따라 아쉽게도 행사를 축소하여 치르게 되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먼저 가신 선열과 포천신문을 위해 헌신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포천신문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하다 먼저 가신 님들을 기억하기 위해 묵념에 포함했다. 포천신문사 제2대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고인이 된 이상창 대표, 포천신문 명예기자단 단장 이상범, 안순길, 가산 지부장 양무성, 내촌 지부장 양양갑 등을 묵념사에 포함하고 있는 것.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소개 및 이효정 추진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효정 위원장은 “오늘의 만남으로 그간의 코로나19 찌든 때를 털어버리고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화려한 10월의 단풍으로 가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열 포천신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이태원 참사로 본 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지게 되어 아쉽고, 며칠 전부터 행사를 준비하여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라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포천신문 33년 역사에서 큰 기둥이 되어주셔서 포천신문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때의 정치 일탈을 마무리 하고 이제는 포천신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영 단체협의회 회장은 “그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축소된 작은 행사이지만 마음에는 태평양처럼 넓은 즐거움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석 자문위원 고문, 정동길 노인명예기자단장, 원회순 주부명예기자단 고문, 강옥자 불우이웃돕기운영위원회 위원장, 황득한 시민기자단장, 정찬영 골프회장, 안병호 산악회장 순으로 포천신문에 대한 그간의 소회와 덕담을 이어 나갔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이효정 위원장과 전정숙 불우이웃돕기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포천신문 직원들이 3일 전부터 청소는 물론 무대를 세팅하고 자리를 배치하며 오시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기꺼히 몸을 아끼지 않고 준비했다.

더불어 당일에는 젊은 여성회원들이 떡, 김밥, 과일, 김치, 음료를 사랑을 담아 참석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했다. 참석자들은 정성으로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 밤을 정담으로 보냈다.

행사 말미에 김나경 시인의 갸녀린 목소리와 노희남 시인이 시낭송을 하는 동안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고요히 흘러 10월의 마지막 밤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행사 준비단에서는 각 테이블마다 무드 촛불이 불을 밝혀 두었는데, 촛불이 10월의 마지막 밤을 함께 아쉬워하듯 흔들리며 불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11월 1일자로 발령받은 조영식 포천신문 편집국장 소개가 있었으며, 조 국장은 몇가지 넌센스 퀴즈와 상품으로 분위기를 리드하기도 했다.

또한 김현규 시의원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김 의원은 행사 내내 자리를 지켰으며 행사가 끝나고 쓰레기 처리까지 함께하여 참석자들로부터 솔선수범하는 멋진 의원이라고 칭찬을 받았다.

포천신문 가족들은 2시간여 동안 이어진 행사를 마치며 이달 10일 주부명예기자단에서 주관하는 바자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행사를 마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상숙 포천신문 가족은 “그간 못 뵈었던 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 가을에 왠지 쓸쓸했는데 오늘 여기와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기분 전환이 되어 상쾌한 기분”이라고 활짝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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