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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나경] 할머니 집은 박물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4일
 
김나경 포천신문 시민기자  
벼가 누렇게 익어 베어버린 논에 다시 벼의 새싹이 나오기도 하는 관인에 가면 옛집들이 올망졸망 높은 건물이 찾기 어려운 들녁에 있는 평화로운 탄동리가 있다.

그곳에 최정자 시인은 황해도 벽성군 영천면 좌랑리 626번지에서 3대가 딸이 없던 집에 태어나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자랐으며 해방직후 이북에서 정치적으로 많은 핍박을 받던 부모님을 따라 포천으로 이사와 6.25전쟁으로 포천 경찰서에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아버지와 헤어지고 피난을 떠난지 하루도 안돼 홍역을 앓고 있던 막내동생이 사망하였고 기차 지붕에 얹혀져 부산에 간신히 도착하였다.

그리운 아버지를 만났으나 참혹했던 6.25중에 부모님을 두번이나 잃는 일이 있었지만 잘 견뎌내고 같은 황해도 출신 윤효준님과 3년 열애 끝에 4남매를 낳고 아이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기흥회관을 운영하다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하기 시작하면서 글 쓰기를 시작 하여 2016년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다.

2018년 노을빛 인생열차를 발간하여 활발한 문인 활동을 하였는데 2019년 부군이 타계하게 되었다. 최정자 시인은 이후에 행복한 글쓰기에 전념하였고 행복했던 기흥회관에 작은 박물관은 차리게 되었다. 모든 작품은 시인이 직접 쓴 작품들로 이루어져있으며 입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시인의 박물관에 가끔 관람도 온다.

시인은 꿈이 있다고 한다 시인의 집이 초등학교 인근이라 아이들이 방과후에 할머니 박물관에 와서 옛날 밥상머리 교육을 했듯 간식을 먹으며,  시 짓는 놀이를 함께 하기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
최정자 시인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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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포천신문 시민기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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