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젯밤 꿈에서 어머니와 동생과 형을 만났다 어머니는 여전히 부엌에서 무엇인가를 만들고 계셨다 동생은 듬직한 모습으로 두꺼운 책을 보고 있었고 형은 도수 높은 안경을 만지며 환한 웃음 얼굴로 지내고 있었다 거실로 나오시는 어머니는 다정한 눈빛으로 두 아들을 거두고 있었다
다소 피곤한 목소리 내가 부르자 들었는지 돌아보는데 알아보지는 못했다 서로가 오래 되어버린 날들 그간 없었던 귀밑머리가 하얗다 떠난 자와의 만남은 유리창 속 모습이었다 그게 너무 먼 거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