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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아카시아 쌀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14일
 
ⓒ 포천신문  
푸른 잎 사이로 하얀
아카시아꽃 얼굴 내밀면
아카시아 쌀밥이 생각난다.

꽁보리밥도 못 먹던 시절
영부인 육영수 여사는
밥 굽는다는 신문 보고
변장하고 몰래 집을 찾았다.

희미한 등잔불 아래에서
하얀 쌀밥을 먹고 있어
-저렇게 잘 먹고 살면서
왜 굶는다고 할까?

밥그릇을 자세히 보니아카시아꽃 한 사발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눈물 뚜우욱 뚝뚝….

-언제 배부르게 먹고살까?언제 가난에서 벗어날까?
방바닥에 금일봉 놓고 나와
눈물 퍼어펑 펑펑….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고문,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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