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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포천의 공단을 찾아서 … 무봉리 섬유2단지

최고 기술력 갖춘 업체… 1996년 공동입주·공단조성
박노창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8일






▲무봉리 섬유2단지 전경
▲무봉리 섬유2단지 조성배경
지난 1996년 섬유업계에서 소위 ‘날고 긴다’는 사람들이 포천군 소흘읍 무봉리에 공동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입주해 조성한 무봉리 섬유2단지.
무봉리 섬유2단지에는 섬유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다.
무봉리 섬유2단지의 회장을 맡고 있는 장명주 상원섬유 대표는 사양산업이라는 이유로 정부에서조차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현 실정에 답답해 했다.
장 회장은 “서울 성수동에서 같이 사업을 꾸려 나가던 업체들과 함께 지난 1996년 현재의 무봉리로 이전해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회원사들과 때로는 사업파트너로 때로는 동료로 친목도모는 물론 상호 유익한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봉리 섬유2단지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20년 이상의 경력자들로 견습공에서부터 출발한 흔히 말하는 ‘자수성가’ 한 사람들이다.
무봉리에서 기업활동을 한 지 벌써 7~8년이 넘어 이제는 포천군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장 회장은 “처음에 공단이 조성될 때 주민마찰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희 공단업체들은 폐수와는 거리가 멀고 소음도 없어 큰 마찰없이 공단이 조성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조성 당시를 회상한다.
▲기업경영 애로사항
섬유산업은 흔히 3D업종의 대표로 일컬어진다. 단순한 업무의 반복과 오랜 노동시간으로 요새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대표업종이다. 여기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장 회장이다.
“연일 대중매체를 통해 청년실업이 심각하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섬유업계는 일손이 없어 공장가동을 100% 하는 곳이 드물 겁니다. 그만큼 일손을 찾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은 생각지도 않고 높은 임금만을 바라는 마음자세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요즘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는 장 회장이다.
인력난 문제는 외국인노동자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내국인을 외국인이 대체하고 있지만 이들도 이제는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인력난에 높은 임금으로 인해 중국과 중미, 남미로 이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소영세 섬유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세기업의 의견을 대변할 섬유업체의 설립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회장은 업체 스스로의 변혁 또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제품의 질적 향상만이 경기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효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회원사들에게도 기술개발을 끊임없이 주문하는 장 회장이다.
▲회원사 현황
진호섬유, 삼보섬유, 동림섬유, 한도섬유, 한성섬유, 삼정섬유, 상호섬유, 상원섬유, 성국섬유.
섬유업을 천직으로 삼고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무봉리 섬유2단지 회원사들이기에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
박노창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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