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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고로쇠 나무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2월 19일
 
ⓒ 포천신문  
다른 나무들은
봄이 온다고 싱글벙글
난 무섭고 괴로워요.

건강에 좋다고
내 몸 이곳저곳 구멍 내고
피를 뽑아 먹네요.

아파요! 아파요!
울면서 소리쳐도
모른 척하네요.

사람들은 수술할 때
아프다! 아프다고마취제 맞으면서

난 마취 하지 않고
피를 마구 뽑으니
줄줄줄 눈물이 나네요.

사람들만 건강하고
난 죽어도 되나요?
제발 살려주세요.

나도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고문,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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