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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칼럼] 이번 대선에서 아우구스투스,안토니우스,로이메탈케스는 누구일까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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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충분히 현명하고 강하다. 로마 역사를 돌이켜 보자. 안토니우스와 아우구스투스가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일 때이다.

이때 로마의 속국인 트로이카의 왕 로이메탈케스는 처음에는 안토니우스의 편을 들어 아첨하다 정세가 바뀌어 안토니우스가 크게 위태로워지자,

약싹 빠르게 태도를 바꾸어 안토니우스를 배신하고 아우구스투스에게 찾아가 충성을 맹세하고, 동맹을 맺고 그 휘하에 들었다. 아우구스투스는 새로운 동맹국 트로이카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우구스투스는 동맹국 왕인 로이메탈케스를 냉정하게 대하며 무시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친절한 말 한마디도 건네지 않고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그러자 참다 못한 로이메탈케스는 아우구스투스에게 찾아가 따져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나를 이렇게 무시하고 모욕하는가?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도 없단 말인가?” 그러자 아우구스투스는 “나는 배신은 좋아하지만 배신자는 싫어한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로이메탈케스는 화가 치밀었으나 기울어져 가는 안토니우스에게 다시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동맹을 깨기는 더더욱 없었다.

우리 국민들은 많은 도덕적인 흠결에도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현재 국민의힘) 이명박 후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안겼고, 2012년 대선에서도 현재 국민의힘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켰다.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많았지만 박근혜 후보는 경제 민주화와 복지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고 당선됐다.

물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박근혜 후보의 원칙주의와 청렴 이미지도 박근혜 후보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계파 갈등에 몸살을 앓았고 선거에서 연패했다.

2016년 4월에 실시된 총선을 앞두고 야권은 분열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은 180석을 차지하고 보수 정권이 30년 이상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었다. 하지만 이는 보수정권 몰락의 시작이었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은 자만했고 공천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눈밖에 난 사람을 잘라내는 데만 혈안이 됐었다. 이런 막장 공천은 옥새 파동 등으로까지 치달았다. 이는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로 이어졌고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정권은 붕괴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 3번 연속 대승했다. 하지만 부동산 문제 등에서의 무능으로 문재인 정권도 민심 이반에 직면해야 했고,우리 국민들은 공산독재, 군사독재와 싸우면서 굳건히 지켜왔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커지고 있다.

통일은 우리가 꼭 이루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있다,그것은 자유이다. 자유를 위해서 통일은 얼마든지 유보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해서 자유를 유보 할 수는 절대 없다. 자유없는 통일은 절대 용납 할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은 아무리 강한 정권도 국민들을 배신하고 오만하고 무능하면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로 현명하고 강하다. 우리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지켜낼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아우구스투스가 되고, 안토니우스가 되고, 로이메탈케스는 누가 될 것인지 국민은 보고 있다.

이중희  포천문화원 부원장 / 포천신문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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