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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포천의 공단을 찾아서 … 밤밭플라스틱공단

94년 공동으로 부지매입·공동이주… 우금리에 공단 조성
박노창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8일

포천군 가산면 우금리에는 보통의 공단들과는 다른 특이한 공단이 위치해 있다. 밤밭플라스틱 공단(회장 강기홍·한국산업 대표)이 그것.
밤밭플라스틱 공단은 지난 1994년 7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기업활동을 하던 업체들이 공동으로 우금리 부지를 매입하고 공동으로 입주해 공단을 조성한 특별한 경우다.
강기홍 회장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우리 공단은 보통의 공단들처럼 기업정보 교환은 물론 친목도모를 위해 매월 정기회의를 갖고 있다”며 “10여년 이상 같은 곳에서 기업활동을 해 이제는 가족처럼 여기며 지낸다”고 자랑했다.
이어 “회원사 모두 튼실한 재정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중무장하고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윤창출 만큼 직원복지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게 우리 공단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금리 소재 7개 중견업체로 구성된 밤밭플라스틱 공단은 주민화합과 유대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밤밭플라스틱 공단의 자랑거리
밤밭플라스틱 공단이 처음 조성될 때 회원사들은 부지매입에만 국한하지 않고 우금리 주민을 위한 마을회관도 함께 지어줬다.
대봉메리트 임대섭 대표는 “기업활동도 지역주민들의 신의를 얻지 않고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밤밭플라스틱 공단 회원사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각종 마을행사에 후원을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에서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가 바로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체육대회다.
이 날은 말단 직원에서부터 회사 대표까지 한 마음이 되어 업무로 쌓였던 각종 스트레스를 날리고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여기에 장마철을 대비해 공단 자체에서 기금을 모아 축대를 쌓는 등 지역민을 위해 안전한 수방대책을 마련키도 했다.


▲밤밭플라스틱 공단의 애로사항
모든 기업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듯이 밤밭플라스틱 공단도 인력난이 가장 큰 문제다. 이로인해 공장가동률이 저하돼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게 현실이다.
강 회장은 “3D업종을 회피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임금인상은 둘째치고 내국인들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향후 추진사업
강 회장은 “공단 입구의 좁은 진입로를 넓히는 것과 무거운 하중을 견뎌내는 다리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좁은 진입로로 인해 큰 화물차의 통행이 자유롭지 못해 수출에도 타격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회원사 현황(가나다 순)
대봉메리트(대표 임대섭)는 밀리오레와 계약해 시장, 쇼핑백, 봉투 등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동종업계로부터 신망받는 중견업체다.
동진플라스틱㈜(대표이사 최정택)은 플라스틱 제품업계의 선두주자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미광산업(대표 손완중)은 시장, 쇼핑백, 봉투 생산업체로 회원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아성정밀(대표 심미숙)은 섀시 부속품 생산업체로 완벽한 제품생산으로 유명하다.
영진산업(대표 이정래)는 전기자재, 박스, 사출 전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다.
우진산업(대표 서승우)는 식품용기, 캡, 잡화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국산업(대표 강기홍)은 블랙라인 한국공장으로 생산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내수용으로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회원사들의 단합된 결속력과 친화력으로 포천지역 경제발전에 든든한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밤밭플라스틱공단.
현재처럼 대표들의 투명한 기업경영과 직원들의 근면한 작업태도가 이어지는 한 밤밭플라스틱 공단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 보장된 공단이다.

박노창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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