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향교 제 21대, 22대 전교를 지내신 향은 유봉현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이하여 포천향교와 청성한시회가 주최한 향은 유봉현 선생 유고집 발간 기념식이 10일 오전 11시 포천유림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식 포천향교 전교와 신동하 청성한시회 회장과 회원, 이병찬 유도회장, 이종훈, 이종문 원임 전교, 양윤택 포천문화원장, 고인의 장자인 유호춘, 유림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병찬 유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종문 원임전교의 고인에 대한 약력 소개, 류금열 총무의 약력소개, 신동하 청성한시회 회장의 발간사, 정준식 전교와 이종훈 원임전교의 축사, 가족대표 인사,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동하 청성한시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선생의 서거 10주년을 맞이하여, 제자들과 포천향교 정준식 전교, 이병찬 유도회장을 비롯한 포천유림의 각 단체장 및 회원들께서 스승님의 유고집을 만드는데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어 이렇게 발간기념식을 갖게된데 대하여 제자의 한사람으로 무한한 기쁨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정준식 전교는 축사를 통해 선생은 포천향교 발전을 위하여 겸양과 덕을 몸소 실천하셨으며, 후배 유림을 위하여 한시와 경전을 사비를 들여 제자를 가르치셨고, 포천문화원과 청성한시회가 주최하는 전국한시 백일장을 18회나 개최함으로써 포천의 한시를 전국에 알렸으며, 포천 한시 발전에 많은 업적을 쌓아오셨다고 강조하였다.
이종훈 원임전교는 축사를 통해 선생은 일제와 6.25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화서학파의 전통을 잇는 학문을 하시며, 사문진작에 온 정성을 다하셨으며, 생전에 서원, 사, 단에 모셔진 선현들을 모심에 극진하시어 후인들의 귀감이 되셨다고 밝혔다.
또한 포천향교 설립에도 큰 힘이 되셨으며, 고전연구회를 20여 년간 주야 없이 포천 유림의 학문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다고 강조하였다.
고인의 장자인 유호춘 씨는 답례를 통해 흩어진 자료를 수집하여 유고집을 만들어 준 제자분들의 수고와 발간기념식을 개최해준 포천향교와 청성한시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주최 측에서는 코로나 19가 진행 중인 시기에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 소독 및 체온 체크, 거리 두기에 각별한 신경을 쓰며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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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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