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아해들 교수극단은 1일 오후 6시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셰익스피어 원작 ‘헛소동’을 공연했다.
박정근 대진대학교 교수가 기획하고 김미예 동덕여대 대학원장이 연출한 이번 공연은 열네번째 인문주간을 맞아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라는 주제도 전국 39개 기관의 공조로 진행됐다.
셰익스피어의 질투극 가운데 하나인 ‘헛소동’은 사악한 음모에 속아 약혼녀의 정절을 의심해 결혼을 파기했다가 다시 결혼하게 되는 스토리로 생동감이 넘치고 긴장과 해소의 역학이 흐르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아해들 교수극단 대표인 박정근 교수는 “연극은 사회의 핵심적인 단면을 보여주며 사회적 증후군에 대해 신랄하게 지적하고 비판해야 한다”며 “‘헛소동’은 비극에 못지 않은 인간의 악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셰익스피어의 메시지는 근거없는 가짜 뉴스로 상대방을 쉽게 매도하고 음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치유할 필요성을 느끼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미예 교수는 “‘헛소동’은 세상만사의 많은 굴곡이 모두 한바탕의 헛소동에 불과한 인간노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관객여러분들이 보시고는 모두 헛소동이었구나 하고 마구 웃어주시면 그걸로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천은 어떤 공연도 소화해낼 수 있는 훌륭한 극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좋은 공연장도 높은 품격의 콘텐츠로 채워질 때 그 의미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포천시민들이 셰익스피어의 희극적 재미를 향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