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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건강검진 이것이 궁금해요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3일
 
ⓒ 포천신문  
2019년도 벌써 반 이상이 훌쩍 지났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꼭 해야할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건간검진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질병은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고, 건강검진은 사전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특히 11월 12월은 검진을 받으려는 분들이 몰려서 대기 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으므로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검진을 받아주세요.

1. 건강검진, 저도 받을 수 있나요?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는 만19세~64세의 세대주 및 세대원입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홀수 년생은 홀수 해에, 짝수 년생은 짝수 해에 검진을 받으시면 됩니다. 다만 직장에 다니시는 경우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 어떤 검진을 받을 수 있나요?
검진 항목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바뀝니다. 기본적으로 항상 포함되는 검사는 신체계측과 혈압측정이 있고 혈액검사로 간수치(AST, ALT, rGTP), 당뇨 검사(공복혈당), 신장검사(요단백, 혈청 크레아티닌, GFR), 빈혈 검사(Hb)가 있으며 흉부엑스레이를 촬영합니다.

이외에 콜레스테롤 검사(남자 만24세 이상, 여자 만40세 이상, 4년마다), B형간염검사 (만40세), 골다공증(만54·66세 여성), 우울증(만20·30·40·50·60·70세), 생활습관평가(만40·50·60·70세), 노인신체기능검사(만66·70·80세), 인지기능장애검사(만66세 이상 2년에 1회) 등은 해당하는 해에만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검사는 기본 혈액검사에 포함되어 있다가 4년마다 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해당이 되지 않으시더라도 원하시면 추가비용을 내고 검사가 가능하므로 검진 시에 꼭 말씀해주세요.

일반 건강검진은 공단이 모든 금액을 부담하므로 누구나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암 검진은 무엇인가요?
위, 간, 폐, 대장, 유방, 자궁경부 6개의 암에 대해서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만 40세 이상 2년마다), 간초음파(만 40세 이상 B형, C형 간염 보균자 등의 고위험군), 유방촬영(만 4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자궁경부암검사(만 2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만 50세 이상 매년), 저선량 폐 CT(30갑년 이상의 흡연자 2년마다)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어떤 검진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1577-1000(건강보험공단) 번호로 전화하시거나, 가까운 검진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셔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혹시 작년에 일반검진과 암 검진 대상이었는데 미처 못 받으신 분은 공단에 전화하셔서 올해 받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등록해주시면 올해 검사가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반드시 분변잠혈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사람만 2차 검사로 진행하게 되며, 분변잠혈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분들은 개인적으로 내과 진료를 보고 대장내시경을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암 검진은 일반 건강검진과 달리 누구나 무료는 아니고 1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건강검진 꼭 받아야 하나요? 안 받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직장가입자의 경우 근로자의 건강검진은 사업주의 의무이기 때문에 만약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가 노동부의 점검에서 발각될 경우 과태료를 내야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직장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는 특별한 과태료 처분 조항은 없습니다. 다만 공단 검진을 통해서 암이 진단될 경우, 건강보험료 기준에 적합한 대상에 대해서 국가에서 최대 200만원의 암 치료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국가 암 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5.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까운 검진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내원하시면 언제든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없이 일반 검진만 받으시더라도 반드시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하시고, 커피나 물, 사탕, 껌과 같은 음식도 절대 섭취하시면 안 됩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실 분들은 복용하고 있는 약 중에 피를 묽게 하는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약을 끊어도 되는지 미리 다니는 병원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고혈압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은 혈압이 너무 높은 경우 내시경을 받으실 수 없기 때문에, 아침 일찍 소량의 물과 함께 고혈압 약만 복용하고 오시면 됩니다.

6.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았어요.
건강검진 결과는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지를 보더라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은 언제든지 검사를 받으셨던 검진센터로 방문하시면 무료로 결과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난 아픈 데가 없으니까 건강검진 안 받아도 돼” 라고 생각하시나요? 건강검진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기에 병을 발견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병원을 방문하시면 이미 병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쁘고 귀찮으시더라도 일 년에 하루쯤은 꼭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시간을 내어주세요.

홍상숙/ 일심재단 우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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