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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범 이강규 옹, 회고록 ‘도전과 보람’ 출간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13일
ⓒ 포천신문
포천 가산 출신 기범 이강규 옹이 회고록을 출간했다. 이강규 옹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7년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 마치동에서 출생, 가산초등학교와 광동중학교를 거쳐 서울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물리사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 병아리 300마리를 사다가 낙농사업을 시작해 논 1만평과 밭 3천평, 임야 1천5백 평을 마련, 그 위에 은광판지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농촌지도자연합회장, 새마을지도자, 우금1리 마을이장 등을 맡아 우금교를 수주하여 건설하는 등 역동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레미콘 공장으로 가던 중 가스를 배달하던 차가 후진을 하다가 그만 그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는 그때부터 평생 휠체어를 타야 이동할 수 있는 반신불수의 불구가 되고 만다. 그러나 그런 엄청난 신체적 불구도 그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목발을 짚거나 지팡일 집다가 결국 휠체어에 의지한 채 생활하면서도 세형물산 상임이사직을 수행하다가 은광판지공업주식회사를 창업하게 된다. 은광판지공업주식회사는 날로 성장하여 포천, 연천, 동두천, 가평, 의정부, 양평 등 경기 북부의 골판지를 납품할 뿐만 아니라 금박판지와 은박판지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특허를 얻어 수출과 함께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장하게 된다.

그의 사업이 일취월장하자 그는 그의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봉사의 DNA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는 사비를 털어 동네 노인정인 우금정을 지어주는가 하면, 게이트볼장을 지어 농촌지역 농민들의 건강과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은광종합체육관을 지어 우천 시에도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탁구, 배구 같은 구기종목들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마을 복지사업과 꿈나무 육성에도 참여했다.

고려대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강규 어른이 자서전을 읽느니 정말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이 북받쳐 올라온다.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분이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인생을 사실 수 있었을까? 그의 업적은 실로 눈부시다. 눈물도 나고 존경심도 저절로 우러나온다. 우리는 이강규 어른께 공부의 끈을 놓지 않으신 그의 면학성과 지도자적 리더십, 사업가적인 근면성과 봉사적인 삶, 그리고 가족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간한 ‘도전과 보람’은 아버지로, 남자로 80평생을 살아온 불꽃같은 삶을 되돌아보는 이강규 선생의 회고록이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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