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중면 거사1리 주민 40여명이 26일 오전 8시부터 약 두 시간 가량 경기도청 앞에서 동아석재산업(주)이 진행 중인 토석채취허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동아석재산업(주)은 영중면 거사리 (구)마태사 인근 지역 8만6093㎡에 대해 경기도청에 토석채취허가 요청을 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거사1리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영중면 주민대표를 인정할 수 없으며, 위원 선출 과정 및 동아석재와 협의한 내용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거사1리 주민은 철저히 배제 되었으며, 2009년 대법원 판결(완충구역 보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며 “사업장 반경은 거사2리 주거지역보다 거사1리 주거지역이 더 가깝기 때문에 환경피해가 더 큰데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든 협의에서 거사1리를 제외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아석재의 사업장 예정지는 토석채취 허가와 관련하여 2006년도에 폭력배들을 동원하여 거사1리 이장을 폭행해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어 그 동안 개발을 할 수가 없었던 곳”이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회의 주민대표를 공개적으로 다시 선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낙영 채석장 반대 대책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주민대표 선출과정을 거사1리 주민들은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라며 “거사2리 주민대표로서 협의를 했다면 인정할 수 있어도 영중면 주민대표라는 자격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회에 의견을 내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곳 석산개발은 10여년 전에 추진된 적이 있다. 지난 2006년 7월 당시 마태사 주지였던 전 모씨가 석산개발을 반대하던 당시 거사1리 이장이었던 박낙영 현 반대 대책위원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이와 관련한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포천시의회 부의장이었던 강태선 의원이 석산개발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된 바 있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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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