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소리 배뱅이굿 완창공연추진위원회와 (사)배뱅이굿보존회포천시지부가 주최하는 ‘배뱅이가 왔소이다’공연이 지난 18일 오후 6시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제 제29호 서도소리배뱅이굿 배경숙 전수자가 배뱅이굿가락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학수 부시장, 최춘식도의원, 윤충식·이명희 시의원, 양윤택 문화원장, 이중희 포천신문사 대표이사, 이종문 전교, 양호식 PTPI회장, 임승오 예총회장, 송창희 국악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포천시민 350여명이 참석했다.
서도소리배뱅이굿은 판소리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으나 공연방법에 있어서 판소리가 북 반주로 남도 육자배기토리(南道民謠調)가 주가 되는 데 비해, 배뱅이굿은 장구 반주로 서도 수심가토리(西道民謠調)가 주가 되며, 특히 반주는 장구외에 바라·피리·젓대·해금을 쓰기도 한다.
내용은 문벌 높은 집안의 귀한 무남독녀로 태어난 배뱅이는 태어날 때 어머니의 꿈에서 비둘기 목을 비틀어 버렸다고 하여 이름을 배뱅이라고 지었다. 귀엽고 곱게 잘 자랐으나, 18세에 우연히 병을 얻어 죽었다. 배뱅이 부모가 딸의 혼령을 위로하는 넋풀이를 하는데 엉터리 박수무당이 교묘한 수단을 써서 거짓 넋풀이를 해주고 많은 재물을 얻어 가진다는 전개다.
배경숙 배뱅이굿보존회 포천지부 대표는 “인간문화재 김경배 보유자님의 사사를 받아 부족하지만 선생님께서 특별히 지도해 주셔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베풀어주셔 은혜에 감사하다”며 “이제 첫발을 딛고, 떨리는 심정으로 일어서려 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아낌없는 애정으로 격겨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소리꾼의 길이 멀고 험해도 숙명으로 여기며 매진하고 노력하는 소리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