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산 213-1번지. 포천시 화현면과 가평군 상면이 경계를 이루는 이 야산에는 석면, 폐골재, 섬유, 건축 자재, 생활쓰레기 등 온갖 폐기물들이 불법으로 적재돼 또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다. 마치 옛 난지도를 떠오르게 할 만큼 엄청난 양이다.
약 5,120㎡(1550평)의 면적을 폐기물로 가득 메운 이곳은 불법적재를 위해 야산 구릉을 깎고 땅을 파내 만들어졌으며, 폐기물을 쌓아 올린 언덕 바로 아래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다. 또한 쓰레기를 머금은 물이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수로까지 파 놓은 상태다.
제보자인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가평지역본부 감시단 정수부 단장과 강병구 감시원은 “이곳은 지난해 12월부터 폐기물들이 쌓이기 시작해 최근까지 계속해서 그 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아래로 흐르는 계곡은 한탄강으로 이어지고 식수원이 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악취와 함께 쓰레기가 빗물에 쓸려 내려와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간다”고 증언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지 인면수심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며 “이미 시청에 민원을 넣었고 하루 속히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 강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와 관련해 포천시청 관계자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가 이뤄졌고, 행위자도 확인됐다”며 “행위자는 남양주시에서 폐기물 처리 사업을 하던 인물로 기존 사업장에 대한 제재가 들어오자 그곳에 있던 폐기물들을 이곳에 몰래 이전시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행위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가 들어갔으며 4월 13일까지 이곳에 대한 복구 조치 명령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3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