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술을 즐겨 먹는 55세 김모씨. 김씨는 오늘도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에서 잠을 자려다 배가 너무 아파 누워있지 못하고 몸을 구부린 상태로 있다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집근처 응급실을 찾았다. 김씨를 진료한 의사는 환자가 평소에 술을 즐겨 먹고 술 먹은 날 저녁 급성 통증을 호소하며 몸을 구부리면 증상이 완화되며 바로 누우면 통증이 악화되는 양상을 듣고 췌장염 의증으로 판단 후 추가 감별위해 시행한 복부 CT 및 혈액검사를 통해 급성 췌장염을 진단하였다.”
환자는 의사에게 췌장이 무엇인지 췌장염은 무엇인지 물었다. 의사는 “췌장(또는 이자)은 배꼽 위쪽의 후복강(즉, 뱃속 깊은 위장 아랫부위)내에 위치하며 혀 모양으로 옆으로 길게 늦어선 모양을 하는 장기로 크기는 대략 13cm, 무게는 100mg 정도 하는 복강(뱃속)내 장기로 우리가 먹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며 한편으로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같이 체내 대사를 담당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이 되는데 급성췌장염의 경우 대체로 췌장의 기능이나 구조에 손상을 주지 않고 회복이 되며 환자와 같이 음주로 인한 경우와 담석증에 의한 경우가 주원인이다. 이에 반하여 만성췌장염은 급성췌장염의 반복적인 발생 등 만성적인 췌장 염증으로 인하여 소화효소분비 및 당대사에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히 되지 않아 설사, 지방변, 복통, 당뇨의 발생 및 악화를 야기하게 된다. 또한 췌장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하여 췌관의 불규칙한 확장과 손상이 영구적으로 발생하여 회복되지 않게 된다.”
환자는 같이 술을 마신 친구들은 췌장염이 생기지 않는데 왜 술이 쎈 환자 본인만 생기는지 의사에게 물었다. “술로 인한 췌장염의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코올로 인하여 췌장 세포막에 손상을 주어 이로 인하여 췌장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사람마다 췌장염을 일으키는 얄코올의 양도 다르며 사람마다 알코올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하였다.
췌장염은 치료가 되는 병인가요? “알코올에 의한 급성 췌장염의 경우 환자의 활력징후가 안정되어 있다면 일반적인 치료는 췌장이 쉴수 있게 금식을 시키고 부족한 영양을 수액을 통하여 공급하며 통증을 완화시켜는 것이다. 또한 담석에 의한 췌장염의 경우 내시경을 통하여 담석을 제거함으로써 췌장염을 치료할 수 있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 소화효소의 분비저하로 소화불량 등이 지속되기 때문에 소화효소제를 복용하는 것이 되움이 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위한 호르몬(인슐린) 분비도 저하되어 있거나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한 지속적인 복통에 대해서는 경구 진통제, 췌장 주위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로 일시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증상 지속될 경우 췌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도 있다.
췌장염이 췌장암이 되는 것인가요? 아니 발전할 수 있나요? “췌장염이 췌장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 췌장염과 췌장암을 별개의 질환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급성 췌장염의 경우 췌장암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만성췌장염의 경우 조금 복잡하며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췌장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췌장염의 주 요인이 알코올이기 때문에 금주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요인(담석증, 내시경 시술, 고중성지방, 약물 등) 들의 경우 금주 만으로는 예방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