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삼성당리 208번지 인근 도로. 근처에 가양리 석산을 비롯한 석재 공장들이 많아 수많은 대형 트럭들의 이동로로 쓰이고 있는 도로이지만 이곳에서 약 50미터 정도만 들어오면 산더미처럼 쌓인 불법폐기물 적재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마치 쓰레기처리장을 방불케 한다.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곳은 원래 평범하고 깨끗한 텃밭이었는데 토지소유주가 바뀌면서 트럭이 드나들 수 있는 비포장도로를 만들더니 약 2주전부터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이곳의 불법폐기물들은 폐골재에서부터 섬유, 건축 자재, 생활폐기물까지 다양하며 덤프트럭 수십대가 동원되었을 만한 양이다.
이곳에서 만난 지역 주민은 “도로 인근이긴 하지만 지형적으로 외부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야간에 이곳으로 트럭들이 이동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며 “어르신들만 사시는 동네라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여기고 이런 못된 짓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청관계자는 "15일 신고접수를 받고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행위자에 대해 파악 중인 상황"이라며 "폐기물들은 합법적 처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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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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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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