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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격장 피해주민 대책방안 간담회 개최

서주석 국방부 차관 비롯, 민·관·군 관계자 50여 명 참석
문암리에 떨어진 탄두, '도비탄' 아닌 50㎜ 기관총 '유탄'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14일
ⓒ 포천신문
포천시 영평사격장 피해주민 대책방안 간담회가 14일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8월 3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사격장 주변 소음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지난 달 25일 문암리에서 발견된 탄두와 관련해 한미 합동조사결과와 그동안 국방부와 미 8군에서 주민 안전 대책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종천 포천시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최병혁 5 군단장, 반달 미 8군 사령관, 방종관 8 사단장,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종근 시의장, 윤충식 시의원, 이길연 사격장 대책위원장, 주민 등 영평사격장과 관련된 민·관·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천 시장은 “그간 국방부와 미 8군이 영평 미군 사격장 피해 발생에 따른 관심과 해결 의지를 보였지만 실제 사격으로 인한 소음과 민가 주변 도비탄 낙하 등으로 인한 피해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행복을 추구할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으며 사격장 주변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이나 중앙 전부 차원의 TF팀을 구성해 사격장 폐쇄나 이전, 주민 이주와 보상,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798일 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길연 주민대책위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진솔한 대화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영북, 영중, 창수면이 어둠의 땅에서 양지의 땅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서주석 차관은 지난 8월 영평사격장 방문 후, 주민 안전보장 및 생활여건 향상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20가지 조치 결과를 설명하고 “대책위 및 주민이 제시하는 여러 의견들은 한·미와 국방부 및 관련 중앙부처와의 협조를 통해 해결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달 미 8군 사령관은 11월 25일 발생한 문암리 도비탄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8사단과 긴밀히 협조해 정보를 공유해 훈련장 차원의 소음 및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주민의 희생은 알지만 로드리게스 사격장은 한·미 양국의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무한 억제책의 유일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포천시 영북면 문암리 민가에서 발견된 탄두는 '도비탄'이 아닌 영평사격장에서 발사된 50㎜ 기관총 '유탄'인 것으로 밝혀졌다. 밴달 사령관은 "지난 8∼11월 4개 부대가 지상에서 사용하는 50㎜ 기관총 사격훈련을 했으며 이 중 1발이 민가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도비탄'은 발사된 총알이 딱딱한 물체에 충돌한 뒤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 탄두를 말하고 '유탄'은 목표를 벗어나 잘못 발사된 탄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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