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해조소설문학상 시상식이 8일 오후 2시 대진대학교 교육관 1층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해조소설문학상은 동농 이해조 선생의 90주기를 기념하여, 대진대학교와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소설가 최은영의 ‘그 여름’이 제1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소설 ‘그 여름’은 열여덟 살의 두 소녀가 느끼는 사랑과 일상의 균열들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은 “다른 삶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라는 배려의 정신과 다른 것과의 만남을 통해 나의 삶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음을 믿는 환대의 태도가 두드러졌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은영 소설가는 “‘그 여름’은 나를 끌고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를 매번 주저앉히고 떠밀어내는 이야기였다”며 “작품이 좋아서가 아니라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가에 대한 격려로 여기고 언젠가 나를 수용하면서도 뛰어넘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면재 대진대 총장은 “동농 이해조 선생은 포천 출신으로 애국계몽기의 훌륭한 언론인이요, 교육자요, 신소설 최대의 작가”라며 “”오늘의 이 시상식이 침체에 빠진 한국 중편소설의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는 제14회 동농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의 ‘산천초목(원제 薄情花)과 보바리슴’의 기조발제에 대한 토론과 공명수 대진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동농 이해조의 국민주의에 대한 신역사주의적 접근’, 이상훈 대진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윤리학에 대한 철학적 소고’ 등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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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