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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투본, 연료 가격 변동 등 내세워 LNG 강권

석탄화력발전소 2차 현안회의, 시민단체 반박
주변시설 배제된 허가 과정 문제점 강력 제기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11월 01일
ⓒ 포천신문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에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집단에너비시설) 관련 2차 현안회의가 31일 오전 10시 포천시청 기업지원과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18일 1차 현안회의에 이은 이날 회의에는 GS그린에너지(이하 GS), 석투본 및 일반시민, 시청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고, GS 측의 입장 설명 위주로 진행됐던 1차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석투본과 시민들의 반박과 질의가 이어졌다.

1차 현안회의에서 GS 측은 △대기환경개선 불가 △사업지연으로 인한 포천시와 입주기업 피해 발생 △경제적 손실 발생 등을 이유로 시민단체에서 요구한 LNG로의 연료변경에 대해 불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석투본은 △연료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구조의 변화 △입주 기업 및 사업자들의 사회적 책임 △연료변경 시 발생되는 비용 손실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 등을 내세우며 GS측의 LNG 연료변경을 강권했다.

또한 신평리 주변에 밀집된 발전소, 폐기물소각시설 등을 제시하며 석탄화력발전소 허가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그린피스 관계자는 석탄연료 사용 시 발생되는 여러 환경오염 물질 등을 거론하며 “석탄을 연료로 하면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업의 이윤을 위해 석탄을 사용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생업에 지장을 받으면서까지 이곳에 참석한 시민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석탄과 천연가스의 연료가격 격차가 매우 많이 줄어들었다. 앞으로 정부가 친환경 연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석탄에 과세 비중을 늘리게 되면 연료가격의 역전도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S측은 “연료가격 변동은 미래의 추정일 뿐 현재의 가격 편차를 극복하기는 힘들다. 만약 연료 가격이 예측대로 역전된다면 연료사용은 자연스럽게 변화될 것”이라며 사업 전개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 후 홍영식 석투본 사무국장은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었지만 친환경에 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료가격 변동 같은 부분에 있어서 GS 측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가 완공 돼 정상가동 되더라도 석탄반대운동은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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