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개통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통행량이 당초 목표치의 절반 수중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북부고속도로(주)에 따르면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후 7월 한 달 간 통행량은 목표량인 5만8천654대의 50% 수준인 2만9천500대에 그쳤고, 보다 정확한 통행량을 집계하는 가중평균교통량은 6만3천966대로 국토교통부와 실시협약 기준인 9만 2천대의 69%로 집계됐다.
서울북부고속도로 관계자는 “아직 개통한지 1달밖에 안 돼 통행량이 목표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6개월 후면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통하기까지 지역주민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던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는 과다한 통행료 부과로 논란을 빚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자체들의 통행료 인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북부고속도로 측은 “고속도로 요금체계는 재정고속도로와 동일한 요금체계인 이부요금제(기본요금+이동거리×이동거리당 요금)를 적용하고 있다”며 “통행료에 기본요금이 포함(택시요금체계와 비슷)되어 있기 때문에 단거리 구간 이용 시 단위거리당 요금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단거리 구간의 경우도 장거리와 마찬가지로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이며 통행료를 비싸게 책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대응하고 있다.
포천시는 김종천 포천시장과 정종근 포천시의장 등 포천지역 50여개 단체장 협의회를 결성하고,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한국상록회 포천시지회 역시 통행료 인하를 위한 포천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구리시를 비롯, 남양주시, 의정부시, 경기북부 기초의회 의장단 등 지자체들마다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구성, 적극적인 통행료 인하 촉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