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석탄발전소 반대 공동투쟁본부(이하 석투본)가 예고한 대로 GS석탄화력발전소 핵심부품으로 추정되는 중량물(터빈 등 보일러 핵심 부품) 운송 저지에 나섰다.
석투본은 27일 오전 07시 창수면 가양리 80번지 인근 도로에 발전소 핵심부품을 실은 수송 트레일러의 이동을 저지하고, 오후 11시 축석령휴게소에서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의 시간과 장소를 변경해 오후 7시 신북면 가양리 80번지에서 석투본 관계자와 회원, 인근 주민, 취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 회견을 가졌다.
오병록 석투본 본부장은 ‘포천 석탄발전소 중량물 저지 결의문’에서 “중량물이 반입되는 27일은 포천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치욕스런 날”이라며 “포천 시민 누구도 원하지 않고 포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포천 석탄발전소 중요 부품이 포천에 들어왔다. 분연히 일어나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저지하고 포천 시민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위해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에 앞서 석투본은 지난 25일 이원웅을 대장으로 결성된 ‘GS 석탄발전소 중량물 운반 저지대’를 조직하고, 유혈충돌도 감수하며 목숨까지도 담보하는 실력 행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자 회견 장소에 참석한 김종천 시장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GS 허창수 회장과 면담 요청을 요청 중이며 만약에 GS 측이 석탄을 연료로 한 발전소를 폐기한다면 현재의 169 메가와트의 용량을 늘려줄 수도 있음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