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신북면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회)’가 17일 오후 3시 신북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평리 염색단지 내 폐기물 고형연료(SRF) 소각시설과 불법 연료 사용에 관한 문제를 거듭 제기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신평 염색단지의 SRF 소각업체인 N사가 쓰레기 소각 용량을 일일 400톤으로 늘여 전기까지 생산하겠다고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폐기물 처리업체 K사는 불법매립과 적치된 쓰레기에 대한 대책도 없이 추가로 폐기물 소각 사업을 하기 위해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N사와 K사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직 포천시 고위공직자와 전직 선출직 공무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의 이윤만 앞세우는 사업자의 생각도 문제지만 평생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전직 공직자들이 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 파괴를 꾀하는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직 공무원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대책위는 청정 포천의 환경을 위해 ▲쓰레기 소각사업에 대한 즉각 중지 및 폐쇄 ▲포천시장이 주관하고 14개 읍, 면, 동 시민대표 및 각 분야가 참여하는 ‘청정 포천 미래 환경 위원회’ 구성 ▲장자산단 내 집단에너지시설에 대한 포천집단에너지시설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쓰레기 인·허가 과정에서 전관예우를 활용한 전직 공직자들의 활동 중지를 촉구했다.
한편 이러한 신북면 환경대책위원회의 주장이 석탄화력발전소의 즉각적인 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포천 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본부(석투본)와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환경운동에 대한 시민단체 간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N사와 K사의 사업 추진과정에서 공직자 출신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실한 증거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이를 둘러싼 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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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7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