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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 영평영송영농조합 비리 관련자 고발

서장원 전 포천시장 등 3명 수백억 예산 횡령 주장
"곳간에 쌀 채우려 할 게 아니라 들끓는 쥐부터 잡아야"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7월 13일
ⓒ 포천신문
사)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본부장 최광수)는 12일 포천시 영중면에 소재한 마을기업 저탄소녹색마을 영평영송영농조합 운영에 따른 횡령 혐의로 비리 관련자들을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비리에 관련된 피고발인 대상자로는 서장원 전 포천시장과 전 축산과장 A씨, 이외 관련자 K모씨를 지목했다.

환경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들이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마을기업 명목으로 지원받은 영평영송영농조합의 국도비와 시비 일부를 횡령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축분, 액비 및 조사료 생산과정에서 시에서 지출된 예산에 관여해 총 수백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여러 차례 반복해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운동본부가 포천시 축산과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연 및 변명으로 일관해 결국 횡령 비리와 관련된 자료는 행자부 정보 공개를 통해 입수하게 됐다”며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운동본부가 관련자들을 횡령으로 고발할 내용으로는 2011년 초기 66억원이 투입된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현재 고형화, 퇴비, 액비 생산이 전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혈세가 쓰인 근거가 없다는 부분과 조합건물 지하에 약 10000여톤의 불법 폐기물이 다량 적치돼 있다는 내용이다. 또 사계절축제, 조사료 생산 등 비리 당사자들이 시 예산 수백억원을 오랜 기간에 걸쳐 횡령한 혐의다.

포천시 축산과 관계자는 "환경운동본부가 주장하는 횡령 여부에 대해 사실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영평영송영농조합은 설립시부터 지금까지 운영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이 있다면 명백히 밝혀져 투명한 행정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 최광수 본부장은 "수년동안 시민 혈세를 갉아먹은 전 서 포천시장을 비롯해 이에 협작한 k모씨와 비리를 주도한 공무원에 대한 적폐청산을 단행하고자 한다"며 "포천시가 썩은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오로지 시민만을 위하는 쇄신 행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어 "전 서 시장의 부정부패 행정으로 인해 시민혈세가 엄청나게 탕진되고 있는 현실에도 현 김종천 시장은 과거의 부정 고리를 척결하지 않고 양문공단 등 새로운 사업비 확보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부패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 없이는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뿐"이라고 질타했다.

최 본부장은 또 "곳간에 들끓는 쥐는 잡지 않고 쌀만 갖다 채우려는 우매한 행정을 하기보단 잘못된 관행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운동본부 관계자는 "포천시 적폐청산 대상으로 거론된 포천 현안들에 대한 민원신청이 이미 청와대 부속실, 신문고, 국민권익위원회 등 접수됐고 이를 계기로 포천의 비리 척결과 발전을 향한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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