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 위치한 대우발전소 부지에 석재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현장 검증이 제대로 된 굴착 작업도 이뤄지지 않은 채 추후로 연기됐다.
26일 오전10시 포천 지역 환경단체인 (사)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가 대우발전소 현장 부지에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주장에 따라 시청관계자들과 10여명의 언론사 기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굴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가 당초 지목한 자리에는 집채만 한 석재들이 들어서 있었고 굴착 시도 또한 불가능했다.
이 석재들은 대우발전소 건설 이전에 자리하고 있던 석재업체가 적치해 놓은 것으로 현재 석재훼손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관계자는 “석재 주변을 굴착하는 것은 붕괴위험이 있다”며 “해당업체와 협의 후 석재들을 이동 시킨 다음 다시 굴착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사 기자들은 현장검증을 굴착지점에 대한 사전 확인도 없이 진행하는 미숙한 시 행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사)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는 지난 19일 신북면 대우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부지에 매립된 다량의 폐기물과 관련, 포천시 공무원이 불법으로 행정 처리를 했다며 시 담당부서 A팀장과 전직 B, 현직 C과장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무유기에 관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대우발전소 현장 부지에 약 11만 톤의 폐기물이 매립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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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