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동남중학교는 지난 29일 아침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회 주관으로 ‘아침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원영선 학부모회장은 “아침 식사가 건강과 공부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이 없거나 부모님이 바빠서 잘 챙겨먹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학부모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나와 손수 마련한 주먹밥과 요구르트를 일일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등교하는 아이들을 맞았다. 학생들은 주먹밥을 받아 쥐고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애주 교장은 “9시 등교 이후로도 학생들의 결식률이 높다는 보도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애써주시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며, “학생들은 어머니들이 정성스레 싼 음식으로 인해 행복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학생들을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황순남 학부모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학부모회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동남중학교 학부모회에서는 남은 1학기 동안 4회에 걸쳐 이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