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리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한 정의만(92) 옹의 그림 전시회 오프닝리셉션이 20일 오후 5시 30분에 모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2017 욕쟁이 할머니의 그림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의 오픈 행사에는 김종천 포천시장을 비롯한 정치, 문화계 인사들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욕쟁이 할머니의 화가 등단을 축하했다.
배우 이정용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패의 식전공연과 정의만 옹과 막내아들 홍승표 화백의 오픈 퍼포먼스에 이어 연극배우 김자숙의 모노드라마, 홍승표 화백과 무용가 김찬양의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홍승표 화백의 도움으로 욕쟁이 할머니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열리게 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십년 간 음식점을 하며 겪은 기억 등 욕쟁이 할머니 92년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긴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120여점의 작품들 속에는 사람, 소, 말, 거북이, 숲과 나무, 새 등 추상적이면서 해학적인 표현들이 가득 담겨 있으며 초보자들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조금은 엉성해 보일 수 있는 작품들이지만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못지 않은 깊은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17 욕쟁이 할머니 그림이야기’는 욕쟁이 할머니 식당 앞 모산아트센터에서 5월 19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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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