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SRF 반대 포천시민 총궐기 집회가 25일 오후 2시 장자산업단지 GS E&R 건설현장 앞에서 개최됐다.
석탄반대 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시민과 사회단체들이 운집해 석탄발전소 건설 중지를 외쳤다.
포천석탄투쟁본부 이영구 공동대표는 “석탄화력발전소는 건설을 추진할 당시부터 시민을 속여왔고 오늘날까지도 집단에너지 시설이라 부르고 있다”며 “허가를 승인한 서장원, 백영현, 김영우 모두 석탄발전소의 허가 사실을 숨기고 시민들을 기만해왔고, 40년 동안 유지될 발전소를 4년의 임기로 맡겨 놓은 선출직들이 시민들의 뜻과 상관없이 추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천시의 주권은 포천 시민에게 있으며 이러한 권리를 되찾아 청정한 포천의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강변했다.
석탄반대 공동투쟁본부 오병록 본부장은 “시체 관광 포천이라고 쓰여진 관을 들고 75일간 투쟁을 해왔다”며 “저 암병동(석탄화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몇 명이 저런 관 속에 들어가게 될지 모른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분지인 포천에 저런 발전소를 지으면서 환경분석, 지형분석 등 환경에 대한 고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시민들과의 갈등만 조장하고 대기업의 배만 불린 저 괴물을 하루빨리 쓰러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원석 시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고 이 자리에 올라 발언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석탄발전소를 반드시 막으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이곳 발전소의 원료가 석탄으로 바뀌게 된 것은 포천시와 인·허가 직원, 산업통상자원부의 안이한 행정과 대기업의 이윤을 앞세운 졸렬한 산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석탄발전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행정적 해결과 정치적 해결, 시민과 함께 하는 물리적 해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 무소속 이강림 후보 등 시장 후보들이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킴으로써 석탄발전소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참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된 집회는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하고 3시 15분 해산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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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섭 황정민 기자 공동취재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