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7시 경 크레스포 골프장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공사장 안으로 포크레인을 진입시키려는 건설업체와 이를 막아선 직두3리 주민 50여명이 2시간여 동안 대치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경찰 병력 50여명이 출동했고, 주민 2명이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연행됐다. 또, 연행 과정에서 경찰과 이를 막기 위한 주민들이 몸싸움을 벌여 주민 1명이 부상당해 구급차로 이송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천식 직두3리 이장은 “주민과의 협의없이 공사진행을 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 또다시 약속을 어기고 공사진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대책위원회에서 양보하고 타협하려고 제안을 해도 업체 측은 전혀 받아들일 의사가 없는 것 같고 그렇다면 주민들은 이런 방식으로 밖에 스스로를 지킬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 했다.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나며 상황이 격화되자 주민들은 “서민을 지켜야 할 경찰이 돈많은 이들의 편에 붙어 힘없는 농민들을 잡아가고 다치게까지 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사건은 오전 9시 40분 경 업체 측에서 장비들을 철수시키며 일단락됐지만 업체와 주민들간의 협의점을 찾는 데에는 입장차이를 보여 앞으로도 공사 진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직두리 주민 80여명은 지난 2월 15일 오전 포천시청 정문 앞에서 직두리 골프장 건설 반대 시위를 벌여 시청 관계자들로부터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해결 방법을 찾기로 약속받은 바 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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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