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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젊은 대장암’ 이럴수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06일
 
↑↑ 박정식 의료법인 일심재단 우리병원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
ⓒ (주)포천신문사 
대장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한 암중에서 위암 다음으로 폐암과 2위를 다투는 흔한 암 중에 하나 입니다. 다행히 국가 건강 검진의 도입과 대장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요 발생 연령인 50대에서는 암 전단계인 용종 상태나 대장암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늘었고 그에 따른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현재 ‘젊은 대장암’ 환자가 점점 부각되고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좀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가 무려 전체의 16.7%를 차지한다고 발표하였는데 이것은 영국 '젊은 대장암'환자 비율(5.4%)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젊음에 대한 맹신과 시간적 부족함등이 대장증상에 대한 무시와 그에 따른 건강검진에 대한 소홀함을 불러 조기 발견이 늦어 이미 암이 진행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영호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45세 미만 환자들 중 55.6%가 암이 진행된 상태로 56~65세 환자들의 진행암 비율(47.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제 '젊은 대장암' 환자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른 국가보다 갑자기 '젊은 대장암'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의하면 젊은 연령층의 스트레스 많은 사회와 탄산음료, 햄버거 같은 정크푸드등의 식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양성 종양인 선종이 5~15년에 걸쳐 서서히 악성으로 변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장내시경등을 통한 정기 건강 검진을 충실히 받으면 대장얌 발생률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서울 아산병원의 발표에 의하면 국내 용종의 유병율은 대략 50대에 40%, 40대에 30%, 30대에 20%입니다. 30대 연령의 젊은층도 5명중 1명은 암의 씨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 검진 목적으로 흔히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하지만 조기 대장암 병변을 찾아내거나 대장용종을 진단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전문가,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통상 50세이상에서 5년에 한번 대장내시경을 권유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젊은 대장암'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50세 이하를 포함하는 모든 사람에게 대장암 검진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젊은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암 발생 가족의 진단 시 연령보다 5세 이전부터 또한 배변습관변화 및 혈변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대장내시경등의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등의 대장암 위험군에서도 조기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와같이 검사를 통한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용종같은 원인적 제거도 중요하겠지만 대장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법도 중요하겠습니다.

ⓒ (주)포천신문사

대장암은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순위에서 밀려나는 암이었습니다. 이는 서구식 식습관을 피하고 전통 밥상으로 회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일 겁니다. 미국암연구소에서 200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 예방 가능한 식품으로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알리신/셀레늄 포함 식품, 칼슘이 함유된 식품등으로 사과, 고구마,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블루베리, 우유등이 있겠습니다.

동시에 비만이 대장용종 및 대장암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적당한 체중 유지도 중요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이제는 50세 이하라도 평소 대장암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를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어의들이 매일 왕의 변을 살폈 듯이 본인 스스로 대변을 신경 써서 보고 이전과 달리 대변의 모양이나 색, 형태가 달라졌다면 한 번쯤 대장암을 의심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박정식 / 의료법인 일심재단 우리병원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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