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미술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미술협회,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 포천예총에서 후원하는 소정(小亭) 변관식 선생의 추모제가 지난 15일 포천 소흘읍 직동리에 위치한 유택에서 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김만진 포천미술협회장, 최길순 경기미술협회장, 임승오 포천예총 회장, 윤희철 수목원가늘길 문화마당 대표, 이대선화 수목원가는길 작가회 회장, 유정례 수목원가는길 협동조합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미술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임승오 예총회장은 “6년째 변관식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이렇게 모이고 있는데 미술계의 한 획을 그은 분이지만 지방문화재지정은 고사하고 아무도 돌보지 않은 유택은 미술인으로써 부끄럽다”며 “자손들이 모시기로 했으나 아직 소식이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최길순 경기미술협회장은 “한국 미술사에 있어서 중요한 분인 만큼 박물관 사업, 작품전시, 문화재 등록 등 포천시에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정 선생님을 길일 수 있는 문화 계발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곳들은 예술분야의 문화재를 발굴, 문화마을을 홍보하고 있는데 반해 포천은 그 힘이 미비한 것 같다”며 “소정 선생님뿐만 아니라 역사에 묻힌 많은 작가들도 같이 발굴해서 문화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포천시를 비롯한 포천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정 변관식 선생은 한국근현대화가 6대가 중 가장 독보적이면서 독특한 화풍을 구축하고 있다. 소정 선생의 산수화는 전반적으로 힘차고 굳센 이미지의 다각적인 방향에서 시점을 종합한 압축적인 구성을 선보이는 점은 입체파 화풍과 유사한 면이 있다. 웅혼하고 강인한 느낌과 함께 이런 특징으로 독특한 화풍을 구축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도 초기에 잠시 참여한 것 외에는 가담하지 않으면서 평생 제도권 미술계 바깥에서 야인으로 활동해 '반골 작가'라고도 불리며, 조선후기 겸제 정선 이후 금강산을 가장 잘 그린 실경산수 화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대표작에는 ‘성북정협’, ‘무릉도원도(武陵挑源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