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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246] 삼성당 2리

녹정이란 느티나무를 이르는 말로 느티나무가 많이 자생해 불리운 듯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15일
ⓒ (주)포천신문사
삼성당리는 신북면이 관할하는 12개 법정리 중 하나로 마을에 삼성당(三星堂)이란 당집이 있어서 ‘삼성당’ 또는 ‘삼성당리’라고 하였으며 삼성당은 주공(周公)·공자(孔子)와 송시열(宋時烈)·이항로(李恒老) 등을 배향하기 위해 설치한 제단이다.

제단에는 중국의 하우씨·주공·공자를 봉안하고 맹자(孟子)·주자(朱子)와 함께 조선의 송시열과 이항로를 배향하였다. 일치단은 삼성당(三聖堂)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삼성(三聖)으로 말해지는 하우씨·주공·공자의 공로와 도통(道統)을 전한 바를 보이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평지에 약간 지대를 높여 화강석으로 받침돌을 만들고, 오석(烏石)의 단비를 세웠다. 뒤쪽은 잡석으로 축대를 쌓아서 지역을 구분하였고 아울러 토사가 넘치는 사고를 방지하게 하였다.

뒤쪽으로는 산을 등지고 앞쪽으로는 시야가 트이면서 들이 펼쳐져 있다. 일치단의 배열은 상단에 하우씨와 주공, 공자를 남향하도록 나란히 배치하였고, 동쪽에는 맹자와 송시열을 서향하도록 배치하였으며, 서쪽에는 주자와 이항로를 동향하도록 배치하였다.

삼성당리는 1리와 2리로 분리되면서 자연스럽게 위녹정이와 아랫녹정이 마을을 합쳐 삼성당2리로 나뉘었으며 면소재지 기준으로 가까운 마을이 삼성당1리, 보다 먼 녹정이 마을이 2리로 나뉘었다.

녹정이란 느티나무를 이르는 말로 옛날에 느티나무가 많이 자생해 녹정이라 불리운 듯 하다.

또한 마을 주민에 의하면 삼성당1리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유숙하며 교대 없이 근무하는 장번(長番)내관과 궁 밖에서 출퇴근하는 출입번 내관중 장번 내관들이 대를 잇기 위해 입양한 자손들이 많이 거주했다고 한다.

이런 연유인지 마을 바깥쪽을 흐르는 외북천 주변의 경작지 대부분이 삼성당2리 마을 주민들의 소유로 경작지가 풍부해 현재도 오이, 생강등의 특용 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다른 마을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족한 마을이라 한다.

경로당 회원은 이찬길 회장, 황선빈 총무등 총 22명으로 남성회원 8명, 여성회원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령인 90세의 윤영애 회원은 지팡이를 짚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며 농담을 건넬 정도로 머리가 맑으시다.

경로당 상급 연령자와 60대의 회원들의 나이차가 많아 식사 준비가 어려워 황선빈 총무등 젊은 회원들 부부가 일주일에 4회 정도는 상급 어른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하는 경로 의식이 몸에 베어있으며 화투 놀이에 콩으로 판돈을 대신하는 콩놀이를 즐겨한다.

작은 마을 이지만 삼성당2리는 포천에서 드물게 각성받이가 골고루 거주하며 평야 지대의 마을 같은 푸근한 정서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서있는 장갑 바위가 마을을 지켜주듯 농부의 순수한 심성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고요한 아침의 마을이다.


ⓒ (주)포천신문사

↑↑ 이찬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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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빈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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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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