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중·고등학교 졸업식이 8일 오전 10시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관인중 61회, 관인고 43회를 맞은 이날 졸업식에는 미40사단 참모장인 마이클 리니(Michael J. Leeney) 대령 일행과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시저 로키 카렌자 씨,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포천시장 예비후보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관인중은 24명, 관인고는 42명의 졸업생을 새롭게 배출하게 됐다.
졸업식 1부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교장환영사, 미40사단에 대한 감사패 증정, 참전용사 및 미40사단 참모장 인사, 장학금 수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관인고 한병헌 교장은 환영사에서 “90의 나이에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를 찾아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미40사단 관계자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2부 행사는 졸업생 학교생활 UCC시청, 졸업장 및 상장 수여, 학교장 회고사, 운영위원장 축사, 졸업생 대표 감사의 글 낭독에 이어 졸업식 노래와 교가제창으로 마무리되었다.
관인중학교는 미40사단 장병들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후인 1955년 4월27일 관인지역에 선버스트빌리지를 조성하면서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미40사단과 참전용사들이 졸업식에 함께하기 시작한 것은 관인고 한병헌 교장이 학교 역사 찾기에 심혈을 기울여 학교건립의 유래를 밝혀낸 후 2015년 2월 졸업식에 미40사단의 참전용사들을 초대하면서부터 3년째 이러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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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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