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에 대한 위법 부당함을 기사에 올린 성기철 기자를 상대로 GS E&R이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포천지역 시민단체와 정치인, 지역 언론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오전 10시 장자산단내 GS E&R 공사현장 정문에서 포천 석탄발전소 반대 시민 공동연합이 공동성명서 발표 자리에 포천시장 예비후보들과 지역언론인이 다수 참여하여 포천 미디어 성기철 기자 고소와 관련해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공동연합은 성명서에서 “기업의 이윤 추구로 인해 16만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하는 것은 시민의 양심으로 도저히 묵과 할 수 없어 그동안 피해의 심각성을 시민에게 환기시키고 철회를 위한 항거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GS E&R은 수많은 시민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상처를 주었음에도 시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반성은커녕 되레 이를 문제 삼아 기자와 시민을 협박하고 고소하는 적반하장적 작태”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공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석탄발전소 건립을 당장 철회 ▲언론인 검찰 고소에 사과문 발표 ▲시민 반대 행위 겁박에 대한 강경대응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번 성명발표는 더 큰 싸움을 위한 서막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우리 시민 공동 연합은 포천시를 석탄의 환경재앙으로부터 구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석탄발전소의 건립에 관한 최종 결정은 포천 시민이 선택할 것이며 GS E&R은 공동 연합의 뜻을 깊이 새기고 현명한 판단아래 조속히 철회하길 촉구한다”고 외쳤다.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포천시장 예비후보들중 정당의석순에 의해 먼저 마이크를 잡은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지역위원장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것이 당의 공식 방침”이라며 “지난해에도 국정감사에서 박정 의원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위원회도 석탄화력발전소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히고 이번 언론인 고소 사건은 어불성설이라며 시민과 합심하여 석탄화력발전소 부당성에 대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전시장은 포천은 정부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라며 괴물같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저지하여 깨끗한 포천을 사수하자며 이번 고소건은 기자의 재갈 물리기 뿐만 아니라 포천시민의 재갈을 물리는 처사라고 GS E&R을 강력 비난했다.
이어 이원석 시의원은 2015년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모든 인/허가 과정을 밝혔다며 의회보다 더 힘이 센 것이 대기업이라고 말하고 언론인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4.12 보궐선거에 대비해 후보자를 겁박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비난을 한 본인을 고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공동연합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건립이 중지되지 않을 시 ▲반대 단체가 연합한 대규모 홍보활동 강화 ▲석탄발전소 관련 추진 유치한 세력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강경 대응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현장 집회, 대규모 촛불시위로 확대 ▲법적 대응 ▲GS 그룹 제품 불매운동 전개 등을 통한 행동강령 의사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석탄발전소 저지 투쟁본부 오병록 본부장의 선창으로 ‘기자고소 철회하라’ ‘석탄발전소 반대한다’ ‘GS E&R 은 철수해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자리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