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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 229] 가양2리

부유하고 수준 높은 마을로 인정과 의리, 우애가 깊어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03일
↑↑ 이경훈 창수면장과 함께
ⓒ (주)포천신문사
가양리는 창수면이 관할하는 7개 법정리 중 하나로 면의 남쪽 경계 지역에 위치한다. 마을에 개암나무가 많았다고 해서 개암골, 가양굴, 갱이, 가양동 등으로 불렀다.

1912년 행정 구역은 영평군 남면 가양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영평군 남면 풍패동 전역과 포천군 외북면 삼성당리 일부를 병합하여 가양리라 하고 포천군 창수면에 편입하였다.

대부분 산악 지형으로 골짜기를 중심으로 마을이 들어서 있다. 서쪽으로는 주원리·추동리와 접하며, 동쪽으로는 영중면 거사리, 남쪽으로는 신북면 삼성당리와 경계를 이룬다. 동쪽 지역에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외북천을 중심으로 조성된 앞벌들과 윗벌들 등의 뜰이 농경지로 이용된다. 마을 중심지는 외북천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이다. 서쪽 지역은 산지로 이뤄져 있으며 골짜기 방향은 외북천을 향해 있다.

가양리의 행정리는 2개로 북쪽 지역이 가양1리, 남쪽 지역이 가양 2리이다. 시군도 9호선이 외북천을 따라 남북 방향으로 지나가며 외북천을 경계로 1리와 2리로 나뉜다.

가양2리는 자연 마을로 박촌·안촌·갱이등 3개의 동네로 이루어져 있다. 갱이는 개암나무가 많은 곳이라고 해서 불리는 이름이며 박촌과 안 촌은 박 씨와 안씨가 주로 거주하였으며 갱이는 이 씨 마을로 세가문이 주를 이뤘으며 가양2리가 가양리의 원(原가양)이며 갱이 마을이 동네의 중심이었다.

포천의 산업 중 가양2리를 중심으로 한 석재 산업은 익산의 황등석과 쌍벽을 이루며 그중에서도 포천에서 출토되는 화강암은 타 지역에서 출토되는 것보다 더 밝은 빛을 띠고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건축자재에 활용하기에 쉬우며 또한 설계하중이 작고 표면 굳기가 단단한 편이라 내부 바닥재, 외장재, 주조재 등에 널리 쓰일 수 있는 특징이다.

그래서 1960년대에 들어서 전국적인 국토개발계획에 따라 전국 각지의 산업 자재로 아주 많이 쓰이게 된 포천석의 중요 생산지가 창수면이며 그중에서도 가양2리를 중심으로 석재와 관련된 시설이 10개를 훌쩍 넘는다.

위와 같은 석재 산업의 밀집으로 가양2리는 석재 가공과 수송을 위한 공장 및 대형 차량의 왕래로 분진 및 소음과 우천시 진흙탕으로 변하는 도로로 인해 심각한 환경 파괴와 삶의 고통을 안고 있다.

가양2리 경로당은 남성회원 21명과 여성회원 16명 등 총 37명으로 구성됐으며, 최고령 회원은 91세다. 특이점은 여성회원보다 남성 회원이 많은 것이며, 이러한 구성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경로당을 이끄는 79세의 취임 3년 차 이해염 회장과 71세의 이해익 총무는 마을의 특별함은 없으나 전반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할 만큼 부유하고 수준 높은 마을이라고 전하며 인정과 의리, 우애가 깊다고 했다.

마침 취재 당일은 새로 부임한 이경훈 면장이 방문한 날로 단체사진을 함께 했다.


ⓒ (주)포천신문사

↑↑ 이해염 회장
ⓒ (주)포천신문사

↑↑ 이해익 총무
ⓒ (주)포천신문사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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