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축석초, 연말 교내 아나바다 장터 운영
장터기금 포천지역 어려운 이웃위해 사용돼 '훈훈'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입력 : 2016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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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축석초등학교는 지난 16일 축석초 어울림관에서 전교생 70여명, 학부모회 회원 20여명, 교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도 연말 불우친우돕기 아나바다 장터를 개장했다.
2016년도 연말 불우친우돕기 아나바다 장터는 학생들에게 재활용교육을 통해서 물건을 아껴쓰는 태도를 가르치고, 우리들의 작은 정성들도 모이면 주변의 불우친우들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자세를 길러주기 위해서 계획됐다.
장터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 전교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가져와 판매했으며, 동화책, 장난감, 학용품, 의류 등이 진열됐다.
물품 코너 맞은편에는 4개의 식품 코너가 마련돼 학부모들이 떡볶이, 오뎅, 닭꼬치, 핫도그를 만들어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됐다.
이번 축석초 학생자치회 행사를 뒤에서 지원한 학부모회 정치원 회장은 “비록 우리 축석초가 소규모 학교지만 이처럼 뜻있는 행사에는 전교생과 전체교직원, 학부모들이 일치단결 합심하여 행사를 성황리에 치러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축석초의 저력이자, 자랑”이라고 말했다.
5학년 한 학생은“물개 인형을 시장에서 사려면 만원이상을 줘야하는데, 이 곳에서 2000원에 살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1000원으로 운동화를 구입하고, 1000원으로 닭꼬치를 사먹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축석초 김순복 교장은 “2015년에는 모은 성금을 모아서 유니세프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모두 기탁했지만, 2016년에는 축석초 학생자치회에서 우리 포천지역에 있는 시각장애인시설 소망원을 돕자는 의견을 수렴, 모금한 돈을 모두 소망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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