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학교 11회 송년회 및 동창회가 원모루에 있는 가채리가든에서 지난 12일 오후 5시에 모임을 가졌다.
포천중 11회 동창 모임이 관심을 두는 이유는 이들 모두가 해방둥이들이며 6.25 사변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피난을 떠나야 했고 이 와중에 늦은 입학으로 동갑내기가 아닌 친구들도 다수를 차지하고 중학 시절엔 4.19를, 고교 시절엔 5.16을 겪은 세대로 대학 시절에는 유신을 겪었다.
또한 30대 중반에 전두환 군사 독재하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는 등 역경을 이겨낸 세대이기도 하다.
동창 친목회를 이끄는 최재운 회장(전 포천농협 조합장)은 친구들을 만날 때면 항상 10대로 돌아간다며 이젠 손주를 보고 사회에서 은퇴했지만, 격동의 세월을 보낸 자랑스러운 베테랑 세대라고 지난 60여 년의 우정을 돌이켰다.
이들은 올해로 평균 나이가 72세인 동창들로 각자의 삶을 살다가 30대 후반이 돼서야 천진난만했던 중학 시절이 그리워 포천, 서울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친구들이 모임을 만들고 포천중11회, 포천고 9회 총동창회를 만들어 매년 6월과 12월에 포천과 서울에서 모임을 갖던 중 3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회장의 제안으로 포천에 거주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매월 11일 11시에 점심 회동으로 추억을 되새기며 인생 70 고개에 접어든 원로로서 지역발전과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