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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7주년 기념사] 최호열 포천신문사 명예회장

시민의, 시민의 의한, 시민을 위한 언론으로 거듭나길
최호열 기자 / chy90@unitel.co.kr입력 : 2016년 12월 13일
 
ⓒ (주)포천신문사 
존경하는 포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포천신문사 명예회장 최호열입니다.

벌써 포천신문이 2016년 12월 15일로 창간 27주년을 맞았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포천신문을 인수 후 ‘주인의식, 정론직필, 문화창달’의 사훈으로 2000년 10월 25일 포천신문 12면 제140호를 재창간하여 지금까지도 밝고 투명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올곧은 신문발행에 임직원 모두가 단결해 한 걸음씩 내달려 왔습니다.

오늘의 포천신문이 있기까지는 혹독한 시련과 고비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수 많은 독자들의 큰 성원에 힘을 받아 일어섰고, 포천신문사 14개 단체 4개 동호회는 든든한 동반자로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포천신문을 지탱해 주셨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전폭적인 성원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매서운 비판을 받기 했지만 이렇게 독자와 시민, 네티즌과 함께 소통하면서 오늘날 스물일곱 살의 청년으로 자라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포천신문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결코 특정 권력이나 세력, 세간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오직 포천시민과 온·오프라인 독자의 편에 서서 언론 본연의 사명인 비판과 지역감시, 현안에 대한 대안제시 기능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2016년 한해 포천을 비롯한 전국이 떠들썩했던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포천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도봉산~포천 7호선 연장안이 발표돼 1m의 철도도 없던 포천에 희소식이 전달 됐습니다. 또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 유치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장원 포천시장의 대법원 선고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약 5개월 동안 부시장 체제로 모든 시정활동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현재 포천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는 신북면 장자산업단지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이에 여러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진으로 전국 최대 양계단지를 보유한 포천은 약70여만마리가 도살처분에 들어가 농가들의 막대한 피해도 잇따르고, AI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로 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주 주말 시위에 최다인원을 기록하면서 2달가까이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는 난관에 부딪혀 있습니다.

지난 12월 4일에 열린 제6차 촛불집회에서는 약 232만명의 국민이 광화문을 비롯해 대통령 청와대 담장 100m앞까지 다가가 하야의 목소리를 높였고, 지방에서도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하야를 바라는 촛불이 꺼지지 않는 상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의 대한민국과 포천이 하루 빨리 정상이 될 수 있도록 전국민과 포천시민들의 지혜가 모여 현명하게 해결되길 기원해 봅니다.

2016년 한해도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병신년(丙申年) 한 해 동안 우리는 경제 민주화와 복지 논쟁, 그리고 소모적인 이념논쟁으로 정치권은 갈등과 대립을 거듭해왔습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면서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해소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포천신문사에 많은 도움 부탁드리고 시민의, 시민의 의한, 시민을 위한 포천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아울러 전 세계로 뻗나가는 책임 있는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해나가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잘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가치 있는 남은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호열 / 포천신문사 명예회장,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최호열 기자 / chy90@unitel.co.kr입력 : 2016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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