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인기(드론) 방역시연회는 전국 최초로 관내 축산업에 종사하는 조합원의 소득 손실을 걱정하는 가산농협 이종윤 조합장과 대한양계협회 변대철 포천시 육계지부장, 포천축협 양기원 조합장이 의기투합하여 차단 방역만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종식에 공감하여 드론을 이용한 방역시연회를 하게 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가산농협 방제팀은 농번기에 벼농사 방제 위주로 쓰이는 드론을 농한기에 AI, 구제역 등 차단방역에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드론이 헬리콥터보다 안정적이고 소독약 살포량 증대에 효과적으로 차단방역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수단을 취하고자 시도됐다.
방제팀 관계자는 매몰 및 도살처분보다 차단방역이 더욱 경제적이며 효과적이라며 지난 여름 드론을 이용해 한 달여 간 30여 만평의 농약 살포로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현재 가산농협이 소유한 드론은 40ℓ의 용량으로 15분 동안 1만2천 평의 방제가 가능하며 여름철에 방역활동에 쓰이는 훈연기와 병행 시 유휴자원을 활용한 방제에 더욱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시연회에 참석한 이종윤 가산농협 조합장은 드론을 AI 방역에 활용할 생각을 못 했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된다며 아이디어를 제공한 양계협회 변재철 지부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AI 방역 전문가로 참여한 이양호 수의사는 AI는 추울수록 전파속도가 빠르고 공기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며 현재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발생하는 AI를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기에 근원지 소독을 통한 철저한 방역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현재의 방역 시스템보다 더욱 빠른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대한양계협회 포천시 육계지부에 따르면 포천시는 산란계의 최고 산란지로 하천, 저수지 등 철새 이동 경로의 원천 방역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차단방역의 한계와 검증되지 않은 소독약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양계 농가에 지난여름 불볕더위로 인한 소득 손실과 추가 AI에 따른 입추 지연, 조기 출하로 인한 소득 감소로 소독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현재 포천은 전국 닭 사육량의 7~8%(농가 225곳, 닭 약 1천만 마리)를 차지하는 최대 닭 산지로 지난달 22일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23일 예방적 차원으로 살처분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관인면,영북면을 중심으로 79만수가 살처분 됐다.
포천시는 현재까지 연인원 900명을 투입하여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소독약 비축예산 등 현실적인 지원이 미흡하여 양계 농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