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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의 망가진 칼럼

대통령, 촛불 시위대·야당·언론에 의한 모욕 받는다 주장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2일
ⓒ (주)포천신문사
성추문으로 물러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윤창중의 월말 칼럼(윤창중의 6차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며 탄핵 주도 세력을 비판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1일 자신의 칼럼에서 ‘새누리당 탄핵세력을 금석(金石)에 새겨 영원한 치욕으로 남게 하자!’ 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반역질했느냐?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북한을 이롭게 했느냐”며 종북세력(?)의 뿌리를 자른 대통령을 옹호하며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검찰의 공정한 수사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사실 여부가 명백히 밝혀진 상황이 아닌데도 야당과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엊그제(11월 29일) 제3차 담화에서 분명히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마녀사냥, 인민재판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비난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사회가 미쳤다며 언론이라는 이름으는 자행되는 무자비한 보도로 한 나라의 대통령이 광화문 촛불시위대, 야당, 언론에 의해 모욕과 치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광화문 일대에 모여들고 있는 세력 중에 과연 순수한 의도, 더 정확히 말하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세력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해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지난 번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찍었고, 그후 박근혜 정권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세력, 그리고 여기에 친북 종북 반미세력이라고 하는 세력이 총동원됐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침묵하는 절대다수 국민이 일어나야 한다”며 탄핵에 나서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집중적인 ‘전화걸기’ 운동과 이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탄핵에 항의하는 ‘댓글달기운동’, 국회정문, 새누리당 중앙당사, 지구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런 것을 우리는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한다. 본인의 허리 밑도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의 얼굴에 먹칠하고 아직도 광화문 촛불세력을 종북으로 운운하다니 조선시대였다면 가시나무로 둘러싸인 절해고도 섬으로 유배 보내야 되지 않을 듯싶다.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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