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신문 산악회는 지난 26일 오전 8시 대진대 앞에서 집결 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에 도착해 2016년 마지막 11월 정기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산행에는 최태수 산악회장, 최태수 회장의 초청으로 참석한 최호열 명예회장, 장춘화 산악대장, 권상수 산악부대장을 비롯한 산악회 임원 및 회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행지인 남한산성은 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해 1624년 인조 2년에 축성했으며, 1829년 순조 29년까지 지속적인 확장 보수공사로 많은 인력이 동원돼 축조된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이자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남한산성은 1636년에 처음으로 1만 2700명을 동원한 훈련을 실시했으나, 그 해 12월에 막상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여러 가지 여건으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성문을 열어 화의(和議)하고 말았다. 결국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서 쌓은 성이었으나 제구실을 하지 못한 뼈아픈 역사가 남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산행에서는 남한산성의 가을 막바지 풍경과 점심시간 무렵부터 내린 2016년 첫눈으로 색다른 풍경으로 굳은 날씨에도 색다른 감탄을 자아냈다.
또 곳곳에 있는 한옥과 지속적인 확장공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많은 한옥 건축물들과 그 주위를 둘러싼 숲은 고전의 미를 느낄 수 있었다.
최태수 산악회장은 “날씨도 추운데 떨어진 단풍들로 인해 길에서 미끄러질 위험 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리고, 비교적 완만한 코스여서 가볍게 둘러보기 쉬울 것 같다”며 “천천히 남한산성의 정취 느끼고, 오늘 하루 의미 있는 역사여행을 하다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정기산행을 마지막으로 2016년 산악회 산행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은 2017년의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돋이 행사를 31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