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인근 야산서 '10시간째 불'
미군관계자 “어두워 헬기동원 못해…내일 진화작업 착수”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입력 : 2016년 11월 23일
23일 낮 12시 40분쯤 포천 영중면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내부에 있는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제보자에 의하면 “소방서에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으나 미군처소에서 돌려보내 산불 진화에는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불이난지 약 10시간째인데 불길이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측은 “날이 밝으면 바로 자체 헬기를 동원해 바로 진화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아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인근 주민에 의하면 “해질 무렵쯤 불이 크게 번졌는데 미군들은 사격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저녁 9시가 넘었는데 계속 사격이 진행 중이지만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은 못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격장안에 있는 야산이라 하더라도 포천시의 자산인데 큰불이 났는데도 진화작업은커녕 방치하는 태도에 어이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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