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7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2만5200명이 감소한 60만5987명이 응시했으며, 포천에서는 포천고, 포천일고, 포천중, 포천여중 4개 고사장에서 1421명이 응시해 지난해보다 24명이 줄어들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 40분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수리, 외국어, 한국사, 사회탐구/과학탐구, 제2외국어를 끝으로 오후 5시 40분 종료됐다.
포천에서는 각 고사장 정문마다 포천시청, 포천교육지원청 직원, 학교 동문 선배들이 나와 수험생을 격려했으며 경찰, 모범운전자 등은 수험생 수송 및 교통통제를 통해 수험생의 이동을 도왔다.
각 고사장에는 포천시 민천식 포천부시장, 최호열 더민주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정종근 시의회의장, 이원석 시의원, 이강림 전 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도 나와 수험생의 손을 잡으며 격려하는 모습도 비쳤으며, 이른 새벽부터 시험장 곳곳에서는 ‘수능 대박기원’을 응원하는 각 학교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고3 수험생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이날 수능문제에 관해 학생들은 올해부터 A형과 B형이 통합된 언어를 시작으로 수학, 외국어와 탐구영역 일부과목이 다소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영역은 지문은 줄었으나 길이가 늘어 이해가 어렵고, 수리는 지난 9월 모의고사에 비해 난이도가 상향돼 학생들의 문제에 소요하는 시간분배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외국어 영역의 경우에도 지문은 짧아졌으나 문제의 난이도를 올려 어렵게 출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이번 2017학년도 수능 난이도는 6·9월 모의고사 난이도와 유사하게 출제했으며, 오류 없는 문항과 난이도 분포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한편, 성적표는 다음달 7일 배부되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또는 아이핀 인증을 거쳐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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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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