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라이벌 연세대학교를 꺾고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왕중왕전 결승에 올랐다.
고려대는 6일 오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왕중왕전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규시간을 2-2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결국 고려대가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연세대를 따돌렸다.
고려대는 전반 2분 안성민이 무섭게 돌파하며 페널티에어리어 안까지 왔지만 골키퍼가 나와서 선방을 했다. 그러나 뒤에서 달려 들어가던 이찬우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연세대는 실점 이후 패스미스 등 실수가 나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그러나 쉽게 포기할 연세대가 아니었다.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공격을 했고, 전반 9분 이근호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박스 안에서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연세대 정성현이 슈팅을 해봤지만 바로 앞 수비수 맞고 나왔다. 전반 41분 조평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정성현에게 패스를 했고, 정성현이 이어서 슈팅을 해봤지만, 컨트롤이 잘 안 되며 공이 높이 떴다. 전반전에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는 양 팀이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11분 연세대 이근호가 고려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해봤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12분 고려대 안은산의 슈팅이 있었지만 전종혁이 막았다. 후반 17분 연세대 한승규의 코너킥을 받은 황기욱의 헤딩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아쉽게 고려대 선수를 맞고 나가며 다시 한 번 코너킥을 얻었다.
연세대가 후반 35분 경기를 뒤집었다. 고려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연세대 한승규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실점 이후 고려대는 총공세를 펼쳤다. 종료 직전까지 무섭게 공격했고, 결국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코너킥을 받은 안은산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지난 9월 있었던 정기전에서도 동점골을 넣은 안은산은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120분의 사투가 끝나고,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고려대는 골키퍼 송범근이 승부차기에서 한 차례 선방을 펼치며 앞서나갔다. 결국 5명의 키커가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한 고려대는 연세대를 따돌리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송호대학교는 연장 접전 끝에 동국대학교를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오는 16일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