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노인대학은 지난 20일 가을을 맞아 강원도 양구 제4땅굴 및 을지전망대 일원을 견학하며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제4땅굴은 폭 1.7m, 높이 1.7m, 지하 145m 깊이에 길이는 약 2㎞에 달하는 암석층 굴진 구조물로 동부전선에서 발견된 최초의 땅굴로 북한이 전 전선에 걸쳐 남침용 땅굴을 굴착하였음을 입증해 주고 있는 곳이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6, 70대 노인대학생들은 모두 6·25의 참상을 겪은 세대로, 안보의식 고취에 선두주자가 돼야 할 산 증인들이기에 북한 주도의 무력통일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온 사실에 대해 전후 60여년의 잊고 있던 대한민국의 안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노인대학생들은 땅굴에 들어가 보고, 1990년 3월 3일 강원도 양구 북동쪽 26㎞지점에서 발견됐던 일을 떠올리며, 당시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기억을 회고하기도 했으며, 통일안보전시관에서 안보교육을 받고 자칫하면 침략당했을 북한군의 남침야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산 위에 있는 을지전망대를 방문해 바로 대치하고 있는 북한 산하 및 초소를 둘러보며 북한군의 실상과 무기 등을 견학했다.견학을 마친 어르신들은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잠자고 있는 안보의식이 깨어난 것 같다.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