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석탄발전소반대 범시민연대가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1시까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는 포천석탄화력발전 건설을 중지하고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석탄발전소 반대의 뜻을 밝혔다.
포천석탄발전소반대범시민연대 회원 50여명과 포천시의회 이원석·류재빈 의원 등은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에스포천열병합발전이 내륙 분지인 포천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에 모든 포천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지난달 19일부터 국회 정문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범시민연대는 “지에스가 건설중인 석탄발전소 반경 10㎞ 안에 엘엔지(LNG)복합화력발전소인 포천파워 1, 2호기가 가동 중이며, 대우파워 1호기가 완공 단계에 있어 ‘청정 포천’이라는 말이 무색한 상황”이라며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악 수준인 내륙분지 포천에 석탄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도 포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포천 장자산업단지에 건설중인 석탄발전소는 행정절차의 위법성, 열 수요 예측의 문제점, 용수 공급에 대한 포천시의 허위 공문서 작성 등 사업 허가와 관련된 행정 행위의 취소 사유가 있다”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입 석탄을 항구에서 100㎞ 이상 떨어진 내륙지역에 트럭을 이용해 운반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포천시는 공장 밀집지역인 인천 남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대기질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대기질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신평리 일대에 난립한 기존 무허가 공장들의 굴뚝을 없애고 석탄발전소 굴뚝 하나로 통합·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연탄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다음은 포천범시민연대 선언문 낭독 전문이다.
㈜GS포천열병합발전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포천시민 선언
㈜GS는 포천석탄화력발전 건설을 중지하고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포천석탄발전소반대범시민연대(석탄반대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GS포천열병합발전(이하 ㈜GS라 약칭함)이 내륙분지 포천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에 모든 포천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정기국회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포천석탄발전소(사업자인 GS E&R은 포천열병합발전이라고 한다) 문제제기를 위해, 9월 19일부터 국회 정문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포천에는 이미 염색, 피혁 등 4천여 개의 영세 공장들이 밀집해 있으며, GS가 건설중인 석탄발전소 반경 10킬로 내에는 LNG복합화력발전소인 포천파워 1, 2호기가 가동 중이며, 대우파워 1호기가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등, ‘청정포천’이라는 구호에 맞지 않게 지역 환경이 최악인 상황이다.
여기에다 내륙분지지역인 포천에 석탄화력발전소(사업자측은 집단에너지시설 내 열병합발전 이라고 한다)까지 건설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일명 장자마을)에 조성되고 있는 장자산업단지 내에 (주)GS 자회사인 GS E&R 산하 (주)GS포천열병합발전이 건설하고 있는 집단에너지시설은 에너지원이 유연탄으로서 실질적인 석탄화력발전소인 바, 포천시와 GS E&R 은 신평2리 산업단지 기존 공장들의 벙커C유나 SRF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공장들의 보일러 굴뚝들을 없애고, 새로 건설할 석탄발전소 굴뚝 하나로 단일화한다는 취지하에,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생산된 전기를 인근 변전소로 보낼 지중선을 설치한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석탄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미 환경오염수준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악수준이라는 내륙분지 지역인 경기도 포천에, 더욱이 서울과 불과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권 내에, 석탄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시대착오적이고 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무시하는 지역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와 포천시청과 ㈜GS의 이윤만을 앞세운 반인권적 행태를 고발한다.
GS E&R은 동 시설이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른 집단에너지시설이라고 하는데, 2015년에 진행된 포천시의회 ‘장자특위’결과 석탄발전소임이 드러났고, 전문가 의견도 유연탄석탄발전소이며 건설 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GS는 법적 하자 없음을 내세워 건설을 강행하고 있으나, 2015년 포천시의회 장자특위에서 각종 의혹이 드러난 바 있으며, 특히 집단에너지사업법 및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상 허가기준을 제대로 충족시키고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또한 ㈜GS가 별도의 주민대책위와 지방언론 홍보비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는 등 포천시민사회가 분열되고 있어 이에 포천시민들은 더욱 통탄하고 분노하는 바이다.
발전연료인 유연탄은 인천항에서부터 도로를 이용하여 트럭으로 운반하며, 앞으로 완공할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를 경유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영우 지역 국회의원은 교통체증이 심한 포천에 민자고속도로를 유치한 것이 큰 치적인양 내세우고 있는데, 그것이 포천을 석탄먼지로 뒤덮을 죽음의 고속도로가 되고 만다는 것에 우리 포천시민은 아연실색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3천여톤의 유연탄을 226대의 25톤 트럭이 3분에 한 대꼴로 실어 나른다고 하니 그 트럭이 통과하는 인근 시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피해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시, 김포시, 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 모든 주변 자치단체의 동참을 호소한다.
우리는 기댈 곳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민의의 전당인 이 국회 앞에서 모든 국민께 호소합니다. 법적 하자가 없다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김영우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와 ㈜GS와 포천시청은 포천시민과 포천 미래세대의 생명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석탄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특히 세계적 기업인 ㈜GS는 그에 걸맞는 품위를 유지하고 인권존중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현이라는 시대정신에 맞게 포천시민과 수도권 모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석탄발전만은 반드시 철회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