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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연대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시위

포천의 공기와 환경의 희생으로 가공된 전기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30일
ⓒ (주)포천신문사
30일 오전 11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내에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앞에서 포천시민 50여 명과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현장시위가 포천석탄발전소 반대 범시민연대의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포천석탄화력발전소 반대 범시민연대회원 및 인근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여했다.

마이크를 잡은 최금식 포천농업연구회 회장·구현구 군내면 직두리 이장은 전기 발전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며 신북면과 창수면에 집중적으로 건설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 용량을 능가한다며 포천의 공기와 환경의 희생으로 가공된 전기는 일부만 쓰이고 다른 지역으로 송전 된다고 했다.

문인 대표로 참석했다는 김자연 작가는 “물러서고 양보하는 것이 패배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할 때까지 함께하자”고 시위를 이끌었다.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은 “김영우는 각성하라”, “GS는 물러가라”, “정종근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범시민연대 공동대표인 신세철의 성명서 및 호소문 발표가 있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국회의원님께 호소합니다.
홍익표 국회의원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포천 석탄 발전소 반대 범시민연대(석탄반대시민연대)입니다.

저희는 이번 정기국회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천 석탄발전소(사업자인 GS E&R은 포천 열병합발전이라고 합니다) 문제를 다루어주십사하고 글월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민연대는 이를 호소하고자 9월 19일부터 국회 정문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천에는 이미 4천여 개의 영세 공장들이 밀집해 있으며, LNG 복합화력발전소인 포천전기 1, 2호기가 가동 중이며, 대우전기 1호기가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등, ‘청정 포천’이라는 구호에 맞지 않게 지역 환경이 최악인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내륙분지 지역인 포천에 석탄화력발전소(사업자 측은 집단에너지시설 내 열병합발전이라고 합니다)까지 건설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일명 장자 마을)에 조성 중인 장자산업단지 내에 (주)GS 자회사인 GS E&R〈(주)GS포천열병합발전〉이 건설하고 있는 집단에너지시설은 에너지원이 유연탄으로서 실질적인 석탄화력발전소인바,포천시와 GS E&R은 신평2리 산업단지 기존 공장들의 벙커C유나 SRF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공장들의 보일러 굴뚝들을 없애고, 새로 건설할 석탄발전소 굴뚝 하나도 단일화한다는 취지로,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산된 전기를 인근 변전소로 보낼 지중선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석탄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미 환경오염수준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악이라는 내륙분지 지역인 경기도 포천에 서울과 불과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권 내에 석탄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시대착오적이고 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무시하는 포천시와 GS E&R의 행태를 고발합니다.

GS E&R은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른 집단에너지시설이라고 하는데, 2015년에 진행된 포천시의회 ‘장자특위’ 결과 석탄발전소임이 드러났고,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도 유연탄 석탄발전소이며 그 영향 범위는 서울까지 포함한다고 합니다.

발전 연료인 유연탄은 인천항에서부터 도로를 이용하여 트럭으로 운반하며, 앞으로 완공할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지역 대표들은 교통체증이 심한 포천에 민자 유료고속도로를 건설한 것이 큰 치적인 양 자랑 하여왔는데, 그것이 포천을 석탄 먼지로 뒤덮을 죽음의 고속도로라는 것입니다.

하루 3천여 톤의 유연탄을 226대의 트럭이 3분에 한 대꼴로 꼬리를 물고 달려온다고 합니다. 그 트럭이 통과하는 주변 자치단체에 대한 피해도 불문가지입니다.

이에 저희 ‘포천석탄발전소반대범시민연대’는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016년 7월 15일 지역 주민들의 석탄 반대 염원을 담아 포천시 신북면 신평2리 마을회관에서 발대식을 거행하고 출범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포천읍 내에 본부사무소(전화 031-534-1249)를 두고, 석탄발전소 건설현장인 신평2리 청장년사무실에 현지 대책사무소를 두고, 8월 20일 “석탄 반대! 결사반대! 포천시민 총궐기대회”를 2,000여 명의 주민 참여 속에 개최하였으며, 현재 읍면동별 아파트별 대책위원회를 설치해가며 확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포천시청과 포천의 정치적 대표들과 대기업인 GS E&R은 법적 하자가 없다 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포천시민들은 더는 기댈 곳이 없습니다. 부디 관심을 두시고 도와주십시오.
(면담을 허락해주시면 더 자세한 자료를 갖고 찾아뵙겠습니다.)

포천석탄발전소반대범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이해동(010-5229-6999,
lee35099@naver.com)
최병훈(010-5220-0297,
hnta7m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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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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